네이버 브라우저 '웨일' 써보니...가볍고 빠르고, 편리한 기능 꽉 채웠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06 09:11:52
2016년 12월 2일 (화)
ⓒ 미디어잇(IT조선), 박철현 기자
네이버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브라우저 '웨일'이 12월 1일 첫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가 5년 개발해 선보인 브라우저 '웨일'은 간편 검색은 물론 팝업 정리, 이미지 번역 등 다양한 기능들이 브라우저 안에 내장된 것이 특징이며, 브라우저 속에는 번역 기술인 파파고와 검색, 메모리 파워세이빙, 보안 기술 등 네이버에서 개발되는 차세대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실제로 웨일을 써보니 곳곳에 네이버의 기술이 담겨 있었고, 모든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웨일의 강점은 포털과 정보 검색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던 것을 브라우저에서 손쉽게 구동할 수 있게 넣었다. 웨일 시작화면에서는 시계는 물론, 검색, 날씨, 자주방문하는 사이트, 실시간 검색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옴니태스킹 기능은 편리함으로 무장했다. 이는 인터넷 검색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여러 창(탭)을 띄우지 않고도 하나의 창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
화면 우측의 '사이드바'를 활용한다면 더 많은 정보와 검색이 가능하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쓰는 동시에 사이드바에서 '웨일 퀵서치'를 이용하면 모바일 웹페이지 검색까지 가능해 3개 창을 띄우고 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이드바는 포털에서 자주 사용하던 기능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시계는 물론 계산기, 달력, 단위변환, 환율, 증권, 번역까지 네이버의 각종 편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놨다.
여기에 사이드바에는 뉴스와 블로그, 쇼핑 콘텐츠 등을 모아서 볼 수 있는 밸리 기능과 뮤직 플레이어 기능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웹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모바일 페이지로 불러와 우측 페이지에서 곧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넣었다. 캡처 기능도 지니며 원하는 화면을 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또 특정 단어를 드래그해서 검색 또는 번역을 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문장이나 단어를 드래그 하면 퀵서치 및 번역 메뉴가 뜨게 되고, 번역을 누르면 파파고로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술을 이용해 영어 또는 일본어, 중국어 등을 곧바로 번역해 보여준다. 이미지 형태의 텍스트도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번역할 수 있다.
제스처 기능도 편리하다. 제스처 기능은 다른 웹 브라우저에도 지닌 기능이지만 웨일에서는 간편 명료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인터넷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또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새탭 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에 가장 중요한 속도 역시 빠른 느낌이다. 익스플로러를 넘어 구글의 크롬과 견줄만한 체감 속도를 지녔다. 특히 브라우저의 가벼움과 빠른 속도는 네이버가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5년간 연구하고 개발해온 웹 엔진 기술을 웨일에 적용시켰다.
향후에는 여러 기능들이 추가돼 실행 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사용해본 웨일은 브라우저의 가벼움과 빠르기, 편리한 기능은 일단 합격점이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을 종합해보면, 국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다수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에서 네이버 사용량이 제일 높고, 포털에서 사용됐던 많은 기능들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을 때 웨일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국적 공룡 IT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윈도, 구글과 애플은 강력한 검색 및 맥OS 등 각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되는 이유가 있지만, 네이버 웨일은 해외 이용자를 끌만한 요소는 아직 없다. 네이버 웨일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경쟁력을 넓히기 위해 향후 어떤 기능과 기술이 탑재될지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가 5년 개발해 선보인 브라우저 '웨일'은 간편 검색은 물론 팝업 정리, 이미지 번역 등 다양한 기능들이 브라우저 안에 내장된 것이 특징이며, 브라우저 속에는 번역 기술인 파파고와 검색, 메모리 파워세이빙, 보안 기술 등 네이버에서 개발되는 차세대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을 설치하고 등장하는 시작화면. / 박철현 기자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 시작화면에는 검색과 시계, 실검 순위 등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박철현 기자
실제로 웨일을 써보니 곳곳에 네이버의 기술이 담겨 있었고, 모든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웨일의 강점은 포털과 정보 검색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던 것을 브라우저에서 손쉽게 구동할 수 있게 넣었다. 웨일 시작화면에서는 시계는 물론, 검색, 날씨, 자주방문하는 사이트, 실시간 검색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옴니태스킹 기능은 편리함으로 무장했다. 이는 인터넷 검색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여러 창(탭)을 띄우지 않고도 하나의 창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
화면 우측의 '사이드바'를 활용한다면 더 많은 정보와 검색이 가능하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쓰는 동시에 사이드바에서 '웨일 퀵서치'를 이용하면 모바일 웹페이지 검색까지 가능해 3개 창을 띄우고 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은 하나의 창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이드바 퀵 검색을 활용하면 웹과 모바일 페이지 검색 등 총 3개 페이지로 정보를 볼수 있다. / 박철현 기자
사이드바는 포털에서 자주 사용하던 기능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시계는 물론 계산기, 달력, 단위변환, 환율, 증권, 번역까지 네이버의 각종 편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놨다.
여기에 사이드바에는 뉴스와 블로그, 쇼핑 콘텐츠 등을 모아서 볼 수 있는 밸리 기능과 뮤직 플레이어 기능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웹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모바일 페이지로 불러와 우측 페이지에서 곧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넣었다. 캡처 기능도 지니며 원하는 화면을 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또 특정 단어를 드래그해서 검색 또는 번역을 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문장이나 단어를 드래그 하면 퀵서치 및 번역 메뉴가 뜨게 되고, 번역을 누르면 파파고로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술을 이용해 영어 또는 일본어, 중국어 등을 곧바로 번역해 보여준다. 이미지 형태의 텍스트도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번역할 수 있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은 번역 파파고와 검색, 메모리와 파워세이빙, 보안 기술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 박철현 기자
제스처 기능도 편리하다. 제스처 기능은 다른 웹 브라우저에도 지닌 기능이지만 웨일에서는 간편 명료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인터넷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또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새탭 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에 가장 중요한 속도 역시 빠른 느낌이다. 익스플로러를 넘어 구글의 크롬과 견줄만한 체감 속도를 지녔다. 특히 브라우저의 가벼움과 빠른 속도는 네이버가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5년간 연구하고 개발해온 웹 엔진 기술을 웨일에 적용시켰다.
향후에는 여러 기능들이 추가돼 실행 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사용해본 웨일은 브라우저의 가벼움과 빠르기, 편리한 기능은 일단 합격점이다.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을 종합해보면, 국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다수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에서 네이버 사용량이 제일 높고, 포털에서 사용됐던 많은 기능들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을 때 웨일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국적 공룡 IT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윈도, 구글과 애플은 강력한 검색 및 맥OS 등 각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되는 이유가 있지만, 네이버 웨일은 해외 이용자를 끌만한 요소는 아직 없다. 네이버 웨일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경쟁력을 넓히기 위해 향후 어떤 기능과 기술이 탑재될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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