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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전자상거래, 빅데이터에 답이 있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2-02 17:36:59

2013년 12월 02일 (월)

ⓒ 디지털타임스, 이시환 카페24 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공공, 제조,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기업들에게는 빅데이터의 활용 여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유통기업 자라(ZARA)의 경우,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자라는 전 세계 매장에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 지 매장에서 입력되는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잘 팔리는 제품 중심으로 바로 생산해 판매하는 `최적화 생산법'을 찾았다.

그 결과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전 세계 매장의 재고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가장 빠르게, 다양하게 생산하는 패스트(fast) 패션 업체라는 명성까지 얻게 됐다.

빅데이터의 가치는 측정 가능한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의미 있는 데이터로 재생산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상품개발, 마케팅, 영업, 고객대응,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과를 본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담아두는 `장바구니' 분석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존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할인쿠폰을 보냈다면, 장바구니를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보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 남성의류 전문몰에서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한 뒤 고객별로 차별화된 SMS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비용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고객들의 이벤트 참여율이 높은 시간대를 파악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추출한 고객 요구, 패션 트렌드 정보를 상품 디자인, 생산, 유통에 반영할 수도 있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은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행 가능케 한다.

또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쇼핑 서비스는 눈에 띌 만큼 진화해 가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큐레이션 서비스 역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에는 상품기획자(MD)의 경험이나 `감(感)'으로 상품추천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고객들의 쇼핑패턴이나 소비 스타일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엄선해 소개해준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의 경우 누군가가 임의로 선정한 상품이 아닌 카테고리별로 고객의 이동경로, 클릭 수, 주문내역, 상품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천 상품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구매결정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쇼핑 편의성과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추천 상품 안에서 필요한 상품을 쉽고 편하게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스마트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추천 서비스를 도입한 전문몰의 경우, 추천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쇼핑몰 체류시간 및 매출 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 필요한 것을 미리 예측해서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자신을 대접해 주는 곳에 눈이 가고 마음을 열기 마련이다.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읽고 움직일 수 있는 최적화된 상품(서비스)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몰 운영자에게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구매 만족도를 높여가는 것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따라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지갑을 열게 하려면 남다른 시각에서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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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202020123517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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