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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업계 “점유율 10% 이상 노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1-22 15:08:43

2014년 01월 20일 (일)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계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이 기세를 몰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알티베이스, 티베로, 리얼타임테크 등 국산 DBMS 업체들이 최근 올해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 공략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알티베이스는 올 매출목표를 3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로 금융 시장에서 부진했던 것을 꼽았다. 올해는 금융뿐 아니라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역시 기존 증권사 중심에서 은행, 보험사 등 영업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지역, 영업, 기술별로 파트너사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지난해 매출 약 140억원에서 올해에는 40% 정도 성장한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고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하고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공공분야에서 SW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올해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또 삼성, LG, SK, 현대, KT 등 5대 그룹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협력업체들과 솔루션 연동 등 다른 회사들과 협업 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리얼타임테크도 지난해보다 25% 성장한 50억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는 그동안 본사인 대전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영업이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서울사무소와 파트너사를 두군데 더 선정해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픈소스 DBMS 업체인 큐브리드도 국산 SW 도입 바람에 발맞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국산DBMS 업계는 올해도 10%이상 점유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리얼타임테크 대표는 "국산 DBMS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정도로 국산SW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며 "국산 DBMS업체들끼리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 국산 DBMS 업계의 동반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국산DBMS 업계는 시장 확대뿐 아니라 공공 SW시장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어 국산 SW 도입 바람에 더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최근 알티베이스와 티베로는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조달등록을 마쳤다. 조달등록은 회사 기밀 중 하나인 제품 가격을 공개하는 것이기에 SW업체들이 꺼려했다. 그러나 DBMS업계 대표격인 두 업체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다른 SW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년 DB산업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DBMS 점유율이 10.4%를 달성해 2003년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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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21020102767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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