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클라우데라··· 올해 눈여겨 볼 IT업계 IPO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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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 시각 2017-09-27 04:57:46
2017년 9월 27일 (수)
ⓒ CIO Korea,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기업공개(IPO)는 즉각적인 유동성, 홍보, 직원 및 초기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한다.
기술업계 IPO는 2008년 가장 뜸했지만, 지난해 붐을 이뤘고 올해까지 그 여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IT 기업인 스냅과 블루에이프런, 기업용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클라우데라 같은 일부 IT기업들은 초기 주식 가격을 훨씬 웃도는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IT업체 9개를 특별한 순서 없이 정리했다. 미국 달러를 사용했고, CNBC와 크런치베이스 뉴스 자료를 활용했다.
1. 스냅
인기 모바일 앱 스냅챗 개발업체인 스냅이 3월 2일 주당 24달러로 미국 주식 시장에 공개했다. 스냅 거래 가격 종가는 24.48달러로 무려 44%가 상승해 시가총액이 28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냅은 195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 사이의 가치를 목표로 했다. 이는 주당 17달러에 약 2억 주에 해당하는 가치다. 이 회사의 가치는 단번에 34억 달러에서 240억 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8월 들어 내리막세로 접어들면서 한때 주식이 11.83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2. 클라우데라
상용 하둡 업체인 클라우데라는 4월 IPO로 2억 2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클라우데라는 가치는 19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인텔이 2014년에 대규모 투자했을 당시 한때 41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로 치솟은 적이 있지만, 이번 IPO는 주목할만하다.
클라우데라는 큰 회사가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오픈소스 하둡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유통 체인인 막스앤드스팬서(Marks and Spencer)가 고객 행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클라우데라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객사다.
클라우데라는 IPO 당시 주당 15달러로 책정했고 이후로 그 이상을 유지했으며 2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3. 옥타
옥타(Okta)는 3월 17달러에 IPO 했으며, 데뷔하자마자 23.50달러로 급상승해 약 1억 6,000만 달러를 모으고 20억 달러의 예상 가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28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로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 출신 2명이 설립한 옥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ID 및 이동성 관리 전문 업체다. 대표 고객사로 개트윅공항과 유로스타가 있다.
4. 뮬소프트
뮬소프트(Mulesoft)는 3월에 IPO 했으며, 데뷔시 45%의 막대한 수익을 올리기 전에 1,300만 주를 17달러에 판매했다. 주가는 29달러를 넘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애니포인트 플랫폼(Anypoint Platform)을 출시하기 전에 미들웨어 전문 업체였다. 이 플랫폼에서 고객은 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최신 SaaS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수 있다.
5. 애피안
‘코드 없는’ 앱 개발을 지향하는 애피안(Appian)은 5월 IPO로 7,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99년 매트 칼킨스가 창업했으며 이 시점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애피안은 기업공개신청서(S-1 filing)에서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면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혀 코딩 없이 또는 거의 코딩 없이 강력한 기업 사용자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설계, 구축 및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피안은 주당 12달러에서 출발해 이후 승승장구하며 23달러나 상승하기도 했다.
6. 알테릭스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알테릭스(Alteryx)는 3월에 주당 14달러에 900만 주를 공모했다. 이후 주식은 최고 23달러까지 오르다 20달러 선을 넘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대규모 고객이 IT 및 데이터 엔지니어의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를 돕는 전문 업체다.
7. 엑스트
4월에 데뷔했을 때 11달러였던 엑스트(Yext)는 이 기사에서 언급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출발 가격이 낮았다. 하지만 IPO 이후 15달러까지 상승했다. 여기 등장한 다른 IT기업에 비해 낮은 숫자지만 5년 된 회사에게 여전히 10억 달러 가치라는 평가를 매겼다는 데서 주목할 만하다.
엑스트는 구글, 시리, 옐프 같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회사의 정보가 올바른지 확인하는 ‘디지털 지식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8. 카바나
지금부터는 IPO 이후 성적이 저조한 IT회사 2개를 소개한다. 자동차 자판기 회사인 카바나는 4월 데뷔 때보다 주가가 14%나 급락했다.
회사는 주가를 15달러로 책정했는데 13.50달러로 떨어져 회사의 가치는 약 20억 달러가 됐다. IPO 이후 하 때 23.70달러까지 올랐으나 1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미국 전역에서 온 중고차 매장이 있는데 이 도시에 본사를 둔 카바나는 대형 '자동판매기'에서 중고차를 판매하고 고객이 실제로 자동차를 견학하여 배달하도록 허용함으로써 값비싼 딜러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료품 배달 회사인 블루에이프런은 6월 29일 주당 1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 가격인 15달러~17달러보다 상당히 밑도는 가격이다.
그 이후 주식은 11달러가 최고치였으며 5달러 근처까지 내려가 그 가격대에서 정체 상태를 보여 르네상스 캐피털(Renaissance Capital)의 캐슬린 스미스 같은 애널리스트가 경고할 정도였다. 스미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끔찍한 일이다. 아마존이라는 막강한 경쟁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일부는 IPO 시장 자체에 있으며, 투자자들은 가치 평가를 둘러싼 낙관적인 입장이다"고 말했다.
뉴욕에 있는 블루에이프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식사 꾸러미를 선택하기 위해 가입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집에서 바로 식사를 준비하도록 모든 재료를 손질해서 배달해 준다.
기술업계 IPO는 2008년 가장 뜸했지만, 지난해 붐을 이뤘고 올해까지 그 여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IT 기업인 스냅과 블루에이프런, 기업용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클라우데라 같은 일부 IT기업들은 초기 주식 가격을 훨씬 웃도는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IT업체 9개를 특별한 순서 없이 정리했다. 미국 달러를 사용했고, CNBC와 크런치베이스 뉴스 자료를 활용했다.
1. 스냅
Credit: Snap
인기 모바일 앱 스냅챗 개발업체인 스냅이 3월 2일 주당 24달러로 미국 주식 시장에 공개했다. 스냅 거래 가격 종가는 24.48달러로 무려 44%가 상승해 시가총액이 28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냅은 195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 사이의 가치를 목표로 했다. 이는 주당 17달러에 약 2억 주에 해당하는 가치다. 이 회사의 가치는 단번에 34억 달러에서 240억 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8월 들어 내리막세로 접어들면서 한때 주식이 11.83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2. 클라우데라
Credit: Cloudera
상용 하둡 업체인 클라우데라는 4월 IPO로 2억 2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클라우데라는 가치는 19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인텔이 2014년에 대규모 투자했을 당시 한때 41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로 치솟은 적이 있지만, 이번 IPO는 주목할만하다.
클라우데라는 큰 회사가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오픈소스 하둡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유통 체인인 막스앤드스팬서(Marks and Spencer)가 고객 행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클라우데라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객사다.
클라우데라는 IPO 당시 주당 15달러로 책정했고 이후로 그 이상을 유지했으며 2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3. 옥타
옥타(Okta)는 3월 17달러에 IPO 했으며, 데뷔하자마자 23.50달러로 급상승해 약 1억 6,000만 달러를 모으고 20억 달러의 예상 가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28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로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 출신 2명이 설립한 옥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ID 및 이동성 관리 전문 업체다. 대표 고객사로 개트윅공항과 유로스타가 있다.
4. 뮬소프트
Credit: Mulesoft
뮬소프트(Mulesoft)는 3월에 IPO 했으며, 데뷔시 45%의 막대한 수익을 올리기 전에 1,300만 주를 17달러에 판매했다. 주가는 29달러를 넘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애니포인트 플랫폼(Anypoint Platform)을 출시하기 전에 미들웨어 전문 업체였다. 이 플랫폼에서 고객은 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최신 SaaS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수 있다.
5. 애피안
Credit: Appian
‘코드 없는’ 앱 개발을 지향하는 애피안(Appian)은 5월 IPO로 7,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99년 매트 칼킨스가 창업했으며 이 시점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애피안은 기업공개신청서(S-1 filing)에서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면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혀 코딩 없이 또는 거의 코딩 없이 강력한 기업 사용자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설계, 구축 및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피안은 주당 12달러에서 출발해 이후 승승장구하며 23달러나 상승하기도 했다.
6. 알테릭스
Credit: Alteryx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알테릭스(Alteryx)는 3월에 주당 14달러에 900만 주를 공모했다. 이후 주식은 최고 23달러까지 오르다 20달러 선을 넘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대규모 고객이 IT 및 데이터 엔지니어의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를 돕는 전문 업체다.
7. 엑스트
Credit: Yext
4월에 데뷔했을 때 11달러였던 엑스트(Yext)는 이 기사에서 언급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출발 가격이 낮았다. 하지만 IPO 이후 15달러까지 상승했다. 여기 등장한 다른 IT기업에 비해 낮은 숫자지만 5년 된 회사에게 여전히 10억 달러 가치라는 평가를 매겼다는 데서 주목할 만하다.
엑스트는 구글, 시리, 옐프 같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회사의 정보가 올바른지 확인하는 ‘디지털 지식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8. 카바나
Credit: Carvana
지금부터는 IPO 이후 성적이 저조한 IT회사 2개를 소개한다. 자동차 자판기 회사인 카바나는 4월 데뷔 때보다 주가가 14%나 급락했다.
회사는 주가를 15달러로 책정했는데 13.50달러로 떨어져 회사의 가치는 약 20억 달러가 됐다. IPO 이후 하 때 23.70달러까지 올랐으나 1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미국 전역에서 온 중고차 매장이 있는데 이 도시에 본사를 둔 카바나는 대형 '자동판매기'에서 중고차를 판매하고 고객이 실제로 자동차를 견학하여 배달하도록 허용함으로써 값비싼 딜러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Credit: Blue Apron
식료품 배달 회사인 블루에이프런은 6월 29일 주당 1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 가격인 15달러~17달러보다 상당히 밑도는 가격이다.
그 이후 주식은 11달러가 최고치였으며 5달러 근처까지 내려가 그 가격대에서 정체 상태를 보여 르네상스 캐피털(Renaissance Capital)의 캐슬린 스미스 같은 애널리스트가 경고할 정도였다. 스미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끔찍한 일이다. 아마존이라는 막강한 경쟁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일부는 IPO 시장 자체에 있으며, 투자자들은 가치 평가를 둘러싼 낙관적인 입장이다"고 말했다.
뉴욕에 있는 블루에이프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식사 꾸러미를 선택하기 위해 가입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집에서 바로 식사를 준비하도록 모든 재료를 손질해서 배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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