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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하이브리드 IT와 IoT에 집중”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28 05:09:30

2016년 12월 22일 (목)

ⓒ 블로터닷넷, 이유지 기자 yjlee@byline.network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하이브리드 IT와 사물인터넷(IoT)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했다. HPE는 비핵심사업 매각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사업부와 하반기 소프트웨어(SW) 사업부 분사를 각각 앞두고 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이사는 12월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은 하이브리드 IT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고 IoT 세상이 열리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HPE는 하이브리드 IT와 IoT,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 구현에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E CEO


함 대표는 “ES사업부를 분사하더라도  테크놀로지서비스(TS)와 컨설팅 사업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인원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하이브리드 IT를 더욱 쉽게 구현하고 인텔리전스 에지를 기반으로 IoT 세상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다양한 파트너와도 협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PE ES 사업부는 내년 1월 공식 분사해 새 회사를 설립한 뒤 오는 4월 CSC와 합병한다. SW 사업부는 내년 8월 분사해 마이크로포커스와 합병한다.


앞으로 HPE는 마이크로포커스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다른 SW 분야나 IT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퍼컨버지드·스토리지 신제품 출시


HPE는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세리눅스 운영체제(OS) 배포판 업체인 수세에 핵심 자산과 인력을 매각할 예정이지만 관련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HP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자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 관련 코어기술을 수세로 넘기더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고 오픈스택,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E에서 하이브리드 IT 사업부를 맡고 있는 박성철 이사는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은 수세로 넘기지만 모회사인 마이크로포커스와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힐리온 브랜드를 가진 오픈스택 솔루션을 계속 HPE에서 판매한다”라고 덧붙였다.


HPE는 이날 ‘HPE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 10’이 탑재된 ‘HPE 시너지’ 시스템과 SW가 업그레이드된 ‘HPE 하이퍼컨버지드 380’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멀티클라우드 환경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기존 IT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IT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1기가바이트(GB)당 3센트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인 ‘HPE 3PAR 플래시 나우’도 선보였다.


웹·모바일 앱 성능 테스팅을 위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신제품인 ‘HPE 스톰러너 로드’도 발표했다. ‘스톰러너 로드’는 HPE 포털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IoT 기기 식별·모니터링해 가시성 확보, 안전한 연결 보장하는 신제품 출시


HPE는 특히 이날 IoT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한 신제품도 발표했다.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아루바)에서 새롭게 선보인 IoT 신제품은 다양한 IoT 기기를 식별·관리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과 위협 문제를 해결하는 ‘클리어패스 유니버설 프로파일러’와 에지 인프라를 위한 아루바 IoT 지원 스위치 ‘아루바 2540’ 등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 HPE가 선보인 IoT 전용 ‘에지라인’ 컨버지드 시스템 사업도 HPE 아루바로 이관한다. 앞으로 HPE의 IoT 솔루션 사업은 HPE 아루바가 전담하는 셈이다.


HPE Aruba Son


손영웅 한국HPE 아루바 기술 총괄 상무는 “IoT 도입에서 나타나는 제약은 다양한 IoT 기기를 식별하고 적절한 권한을 할당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IoT를 위한 정책이 부재하다보니 기기가 네트워크에 미칠 위험성이나 영향을 분석·평가할 수도 없고 세밀한 가시성도 부족해 악의적인 공격에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HPE 아루바는 네트워크 에지에서 모든 모바일·IoT 기기 식별, 연결, 보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전략과 솔루션을 개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IoT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아루바 클리어패스 유니버설 프로파일러’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 기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개별 속성을 인식, 분류해 모니터링함으로써 정교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기 유형, 운영체제, 상태나 위치 등 포괄적인 정보를 유저 인터페이스에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HPE IoT


아루바 2540 등 IoT 지원 스위치는 안전한 IoT 기기 연결을 위해 각각의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해 트래픽을 분리하며, 액세스컨트롤리스트(ACL)와 서비스보장(QoS) 정책을 바탕으로 IoT 기기의 역할을 식별 할당한다.


이들 스위치는 인텔리전트 에지에 전원을 공급하면서 보안을 설정하고 모바일·IoT 디바이스를 최적화한다. 이들 아루바 스위치는 제로터치 프로비저닝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고 손 상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HPE는 에지 애플리케이션 사용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예지 정비·에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PTC, OSI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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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6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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