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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 기반 증권거래앱, 뭐가 달라졌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0-10 18:49:10

2016년 10월 6일 (목)

ⓒ 지디넷코리아, 손경호 기자



코스콤이 증권사들에게 제공해 온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모바일앱 형태를 띄되 각종 증권사 정책 변경에 따른 업데이트에는 웹표준을 적용했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iOS 버전이 구 버전 앱을 지원하지 않거나 사용자가 매번 앱을 새로 다운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최근 코스콤이 선보인 MTS 신버전은 4년여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서버, 클라이언트를 포함해 전체 인프라를 새로 구축했다.


6일 코스콤 MTS 개발 총괄 방남진 과장은 "증권사 MTS의 업데이트 주기가 2년~3년 정도로 짧은데 초기 버전이 확장성이 없었던 탓에 시기를 놓친 대신 모바일앱과 HTML5 표준을 따르는 모바일웹을 함께 쓸 수 있는 일종의 하이브리드앱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MTS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일반적인 모바일앱처럼 각 운영체제(OS)에 맞게 네이티브앱을 기본 틀로 설치하고 필요할 때마다 각종 업데이트 파일을 웹 상에서 다운로드 받아 적용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스콤이 웹표준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MTS를 내놨다.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을 섞은 하이브리드앱 방식으로 모바일OS 버전에 따른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변경 사항을 모바일 게임 업데이트 하듯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콤이 웹표준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MTS를 내놨다.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을 섞은 하이브리드앱 방식으로 모바일OS 버전에 따른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변경 사항을 모바일 게임 업데이트 하듯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 과장은 "기존 네이티브앱의 경우 모바일OS 버전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를 해줘야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앱을 재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신속하게 변경사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새 MTS는 웹표준 기술인 HTML5를 적용했다. 모바일OS 양대 축인 안드로이드, iOS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구글과 애플 모두 HTML5 언어를 우선 지원한다. 따라서 새로운 버전의 OS가 나오더라 기존 앱과 어느 정도 호환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오류나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없이 안정적으로 증권거래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보안적으로는 코스콤과 협업 중인 에버스핀이 보유한 일명 '다이내믹 보안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1분 마다 새 MTS의 보안모듈 소스코드가 변경되도록 하는 방법을 썼다.이를 통해 공격자가 모바일앱을 분석해 취약점을 찾아내더라도 공격이 어렵도록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연말께 태블릿, 스마트워치용 MTS도 개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워치는 삼성기어S, 애플워치가 대상이다.


방 과장은 "작은 스마트워치 화면에 최적화한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현재 한양증권, LIG투자증권, 부국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5곳 증권사에 MTS를 제공 중이다. 과거 버전 MTS에 대해 사용자들이 불편하고, 느리다, 오류가 잦다는 등 불만이 많았던 만큼 아예 몸통을 바꾼 새 MTS가 이번에는 사용자 경험을 만족시킬지 두고 볼 일이다.


새로운 MTS는 골든브릿지에 우선 적용됐으며, 1주~2주 내에 다른 증권사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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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100612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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