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책] 오픈소스 미래, `깃허브` 주목하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1-18 09:28:56
2016년 10월 15일 (화)
ⓒ 디지털타임스, 신상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오픈소스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깃허브(Github)다. 어제 날짜로 4700만개 저장소가 등재되어 수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재능을 공헌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텐서플로,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기술인 하둡도 여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은 소스코드 공개장소로 깃허브를 선택하고 있다. 최근 9월에는 중국 바이두가 딥러닝 SW '패들패들'을 깃허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목적은 공개를 통해 더 나은 품질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다.
깃허브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웬만한 소스는 모두 찾을 수 있고, 개발자 역량과 기호에 따라 Python이든 자바든 거의 모든 언어별로도 구현되어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약간의 개발과 노력으로 상품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깃허브가 오픈소스의 성지가 된 비결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집단지성의 힘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오픈소스 운동의 시작은 소셜코딩에서 비롯됐다. 깃허브를 중심으로 거대한 SW 개발자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왔다. 프로젝트간 공동의 인식을 촉진하는 사회적 요소들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있다.
둘째, 웹 기반으로 참여가 쉬우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무료 호스팅으로 누구나 쉽게 직접 저장소를 만들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다. 포크기능을 이용하여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내 저장소에 끌어와 참여도 가능하다. 개발자의 모든 활동은 가감없이 그대로 기록으로 남아 보관된다. 최근 ICT기업의 채용에서 깃허브 계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소셜코딩이 SW 개발자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실제 리쿠르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SW개발자 중심이고 역량을 증진시킨다. 본인과 다른 생각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리뷰 코멘트를 주고 받으며, 개인 역량과, 협업능력을 증대시킨다. 소셜코딩 관점에서 다른 사람이 변경한 자신의 소스코드 내역을 확인하고, 변경을 허락하거나 반려하는 방식이다. 코드를 복수의 사람들이 검증하는 것은 품질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
깃허브를 통한 개발과 기여는 철저히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지며 나이와 경력에 무관한 철저한 경쟁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명망있는 개발자의 코드를 쉽게 볼 수 있고, 더불어 같이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실력을 쌓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들어 최근에 들어서는 깃허브를 비롯 부쩍 소셜코딩 사이트가 중요시되고 개발자들의 참여와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들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연히 검색해 본 깃허브의 통계치는 다소 당황스럽다(깃허브 가입시 입력하는 프로필 항목 중 "지역"에 나라명을 적거나 도시이름을 기입하기도 하여 검색결과가 다소 모호하긴 하다)
깃허브에서 활동 중인 개발자를 나라별로 정리해 보니 미국은 대략 45만명이고 인도, 호주, 영국,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은 3만에서 7만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북한에도 47명의 개발자들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는, 국내 공개SW 개발자만으로도 약 6만명이라고 추정하는데 실제 깃허브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깃허브에서 개발활동이 영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일상회화가 아닌 논리와 코드를 바탕으로한 토론문화이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이 있다고 이해해 왔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불과 수년 사이에 중국 7만명, 일본이 3만명으로 늘어났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데이터가 기우이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SW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될 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글로벌 SW 개발자가 더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다양한 오픈소스 콘퍼런스와 교육, 커뮤니티 모임이 개최되고 활성화됐으면 한다.
이달 27일부터는 엿새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회 소프트웨어 주간'의 막이 열린다. 많은 관심과 참가로 SW는 기업과 산업을 일으키는 원천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널리 홍보되고, 미래의 희망을 걸 수 있는 개발자들의 동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글로벌 프론티어가 더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 본다.
깃허브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웬만한 소스는 모두 찾을 수 있고, 개발자 역량과 기호에 따라 Python이든 자바든 거의 모든 언어별로도 구현되어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약간의 개발과 노력으로 상품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깃허브가 오픈소스의 성지가 된 비결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집단지성의 힘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오픈소스 운동의 시작은 소셜코딩에서 비롯됐다. 깃허브를 중심으로 거대한 SW 개발자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왔다. 프로젝트간 공동의 인식을 촉진하는 사회적 요소들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있다.
둘째, 웹 기반으로 참여가 쉬우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무료 호스팅으로 누구나 쉽게 직접 저장소를 만들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다. 포크기능을 이용하여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내 저장소에 끌어와 참여도 가능하다. 개발자의 모든 활동은 가감없이 그대로 기록으로 남아 보관된다. 최근 ICT기업의 채용에서 깃허브 계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소셜코딩이 SW 개발자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실제 리쿠르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SW개발자 중심이고 역량을 증진시킨다. 본인과 다른 생각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리뷰 코멘트를 주고 받으며, 개인 역량과, 협업능력을 증대시킨다. 소셜코딩 관점에서 다른 사람이 변경한 자신의 소스코드 내역을 확인하고, 변경을 허락하거나 반려하는 방식이다. 코드를 복수의 사람들이 검증하는 것은 품질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
깃허브를 통한 개발과 기여는 철저히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지며 나이와 경력에 무관한 철저한 경쟁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명망있는 개발자의 코드를 쉽게 볼 수 있고, 더불어 같이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실력을 쌓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들어 최근에 들어서는 깃허브를 비롯 부쩍 소셜코딩 사이트가 중요시되고 개발자들의 참여와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들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연히 검색해 본 깃허브의 통계치는 다소 당황스럽다(깃허브 가입시 입력하는 프로필 항목 중 "지역"에 나라명을 적거나 도시이름을 기입하기도 하여 검색결과가 다소 모호하긴 하다)
깃허브에서 활동 중인 개발자를 나라별로 정리해 보니 미국은 대략 45만명이고 인도, 호주, 영국,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은 3만에서 7만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북한에도 47명의 개발자들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는, 국내 공개SW 개발자만으로도 약 6만명이라고 추정하는데 실제 깃허브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깃허브에서 개발활동이 영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일상회화가 아닌 논리와 코드를 바탕으로한 토론문화이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이 있다고 이해해 왔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불과 수년 사이에 중국 7만명, 일본이 3만명으로 늘어났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데이터가 기우이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SW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될 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글로벌 SW 개발자가 더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다양한 오픈소스 콘퍼런스와 교육, 커뮤니티 모임이 개최되고 활성화됐으면 한다.
이달 27일부터는 엿새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회 소프트웨어 주간'의 막이 열린다. 많은 관심과 참가로 SW는 기업과 산업을 일으키는 원천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널리 홍보되고, 미래의 희망을 걸 수 있는 개발자들의 동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글로벌 프론티어가 더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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