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클라우드-오픈소스 손 잡고 리눅스 주자로 변신 모색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06 09:08:36
2016년 12월 5일 (월)
ⓒ 디지털타임스, 이재운 기자 jwlee@dt.co.kr
유닉스에서 리눅스·x86으로 넘어가는 IT의 변화에 맞춰 HP엔터프라이즈(HPE)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겨냥한 행보를 보인다. 위기의 시절을 맞은 HPE가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눅스 운영체제(OS)의 일종인 수세리눅스(SUSE Linux)를 만드는 수세(SUSE)는 HPE와 협력해 오픈스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파운드리의 클라우드 바탕(Cloud-native)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원활히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협력에 따라 수세는 기업용 제품인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SUSE Linux Enterprise Server)'를 HPE의 서버와 스토리지에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픈스택과 클라우드파운드리는 클라우드 환경에 보다 최적화한 제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자원(Legacy)을 클라우드와 원활히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향후 생성하는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 간 클라우드 상에서의 연계도 보다 매끄러워진다.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IT 시장이 기존의 대세였던 '고사양(High-end)' 유닉스 서버를 대신해 가볍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실속' 제품인 x86 서버에 오픈소스 형태로 역시 가볍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점을 내세우는 리눅스 OS가 새롭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과거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다시 x86으로 서버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IBM이나 HPE, EMC 같은 기존 사업자들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 속에 화웨이나 레노버 등 비용절감과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중국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HPE가 위기를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HPE는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25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128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획기적인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이처럼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있는 것.
HPE는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환경을 공개형(Public) 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는 애저스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애저스택 지원을 내세워 클라우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멕 휘트먼 HP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열린 영국 런던에서 열린 HPE 콘퍼런스 '디스커버2016'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HP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눅스 운영체제(OS)의 일종인 수세리눅스(SUSE Linux)를 만드는 수세(SUSE)는 HPE와 협력해 오픈스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파운드리의 클라우드 바탕(Cloud-native)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원활히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협력에 따라 수세는 기업용 제품인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SUSE Linux Enterprise Server)'를 HPE의 서버와 스토리지에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픈스택과 클라우드파운드리는 클라우드 환경에 보다 최적화한 제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자원(Legacy)을 클라우드와 원활히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향후 생성하는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 간 클라우드 상에서의 연계도 보다 매끄러워진다.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IT 시장이 기존의 대세였던 '고사양(High-end)' 유닉스 서버를 대신해 가볍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실속' 제품인 x86 서버에 오픈소스 형태로 역시 가볍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점을 내세우는 리눅스 OS가 새롭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과거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다시 x86으로 서버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IBM이나 HPE, EMC 같은 기존 사업자들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 속에 화웨이나 레노버 등 비용절감과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중국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HPE가 위기를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HPE는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25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128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획기적인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이처럼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있는 것.
HPE는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환경을 공개형(Public) 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는 애저스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애저스택 지원을 내세워 클라우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멕 휘트먼 HP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열린 영국 런던에서 열린 HPE 콘퍼런스 '디스커버2016'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HP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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