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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닫혀있던 IT 벤더 뚜껑 활짝 열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4-07 11:27:33

2016년 04월 05일 (화)


ⓒ 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되며 오픈소스 바람


최근 IT 인프라 개발 및 운영 환경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SW)로 중심 축이 옮겨가며 오픈소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픈소스는 공유와 개방성에 기반하고 있어 비용절감과 유연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흐름에 맞춰 그동안 폐쇄적인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고집하던 전통적인 글로벌 IT 기업(벤더)들은 오픈소스를 품으며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모습이다.



▲ IT 인프라 개발 및 운영 환경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중심 축이 옮겨가며 오픈소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장순열 한국IDC 리서치 그룹 총괄 상무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활용하려고 해도 비용이 저렴하다는 관점에서만 접근했는데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한 고려가 높아지고 오픈소스를 자유롭게 다루는 인력들도 많아져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이 큰 발전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IT 벤더 입장에서도 이 같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오픈소스 바람을 비켜갈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오픈소스 대명사 구글과 레드햇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SW)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때 관련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배포하는 것을 말한다. 오픈소스하면 제일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두 기업은 구글과 레드햇이다.


구글을 엔터프라이즈 벤더로 국한 지울 수는 없지만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무료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끈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구글은 스마트폰 OS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그래밍 언어 ‘고’, 인공지능 엔진 ‘텐서플로’ 등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판 리눅스 시장에서 점유율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안드로이드 OS도 리눅스란 기본 뼈대가 없었으면 탄생이 불가능했다. 리눅스는 윈도 OS와 대비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OS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커널 기반으로 개발됐다. 리눅스 상용 배포 기업으로 유명한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판 리눅스 시장에서 점유율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레드햇은 56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고, 특히 최근 오픈소스 바람을 타며 지난해 매출이 2014년 대비 21% 포인트 성장한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000억원)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 오픈소스가 외친다! “열려라 MS”


MS(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OS 하나만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SW 기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한 때 MS는 리눅스를 ‘암’이라고 표현하며 라이벌 레드햇도 곧 망할 회사라고 오픈소스 진영에 저주를 퍼부었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 IT 환경에서 큰 부진을 보이며 큰 코를 다친 MS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격세지감의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플리커)
▲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플리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석상에서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폐쇄적인 윈도 중심체제를 버리고 경쟁 벤더사의 플랫폼은 물론 오픈소스와의 공존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호 한국MS 상무는 “불과 10년 사이에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디바이스와 데이터가 무한대로 넘치는 현재, MS가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과거의 MS가 충성 있는 고객과 협력사 등에게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폐쇄적인 솔루션과 전략을 가졌다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 하드웨어도 오픈소스 호환성 높아진다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지난 십 수년간 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없던 스위치, 라우터 등 IT 하드웨어 장비도 오픈소스 바람을 비켜갈 수는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와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기술이 떠오르며 네트워크 시장의 강자인 시스코와 주니퍼네트웍스도 오픈스택(클라우드 컴퓨팅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오동열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 기술영업팀 상무는 “주니퍼는 오픈 DNA를 고수하기 위해 멀티 벤더 환경을 지원하고 핵심 자산인 주노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주노스 스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의 앱스토어가 가능한 오픈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등 파트너 및 고객사들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오픈 프로토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니퍼네트웍스 라우터 NFX250 (사진=주니퍼네트웍스)


DB(데이터베이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DB 시장을 독점해온 오라클은 MS의 MS SQL과 오픈소스 DB 진영인 MySQL하고만 경쟁을 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최근 떠오르는 빅데이터 오픈소스 언어인 하둡을 무기로 삼은 맵알테크놀러지스,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등이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기 시작하자 오라클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참여하던 오픈스택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오픈소스와 호환되는 솔루션 출시도 늘고 있다.


한편, IBM은 오픈소스 기반의 비트코인의 핵심 보안 기술 블록체인 지원과 함께 자사 인지컴퓨팅시스템 왓슨의 API(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가상화 부문 전 세계 1위 업체 VM웨어 또한 오픈소스 진영에 적극 참여하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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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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