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오픈소스 소파’ 공개
2017년 2월 3일 (금)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오픈소스 소파’라는 새로운 실험 결과물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엄밀히 말하면 가구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조립할 수 있는 소파이지만, 개념자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공유하는 오픈소스 문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디락티그'(Delaktig)라고 불리는 이케아의 오픈소스 소파는 모양과 용도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제품 그대로 이용하면 침대로 활용할 수 있고, 크기를 변경하고 팔걸이, 아기침대 등을 추가해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부 디자이너가 디락티그에 어울리는 관련 기능이나 추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디락티그는 다른 소파와 달리 얇게 포장해 쉽게 운반할 수 있으며, 여러 해에 걸쳐 디자인이나 기능이 계속 수정되는 것도 특징이다.
<월스트리트>는 “과거에는 이케아 제품에 침대 커버를 바꾸는 수준의 변화가 가능했다면, 이번 실험은 사용자들이 가구의 근본 기능을 변경할 수 있게 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케아 전문 소품을 벤즈 설립자는 “이러한 개방성은 과거 이케아에게서는 볼 수 없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케아는 디락티그를 2018년에 제작해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399달러에서 899달러 사이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디락티그는 애플을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했다”라며 “애플은 전세계 많은 개발자가 애플 앱 생태계에서 무엇인가 창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는 보도했다. 이케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하고 있는 톰 딕스 디자이너는 “디락티그 프로젝트는 해킹 커뮤니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디락티그는 ‘무엇인가 일부가 되는 것’이란 뜻이라고 한다.
*헤더 사진 출처 : http://bit.ly/2l0llJe (CC BY-SA 4.0 )
(주)블로터앤미디어에 의해 작성된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번호 | 제목 | 조회수 | 작성 |
---|---|---|---|
공지 | [Open UP 활용가이드] 공개SW 활용 및 개발, 창업, 교육 "Open UP을 활용하세요" | 392739 | 2020-10-27 |
공지 | [Open UP 소개] 공개SW 개발·공유·활용 원스톱 지원 Open UP이 함께합니다 | 382531 | 2020-10-27 |
6252 |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만37세 장웅준 최연소 `별` | 4144 | 2017-02-07 |
6251 | 日IPA, WordPress 취약점 대책 발표 | 4342 | 2017-02-07 |
6250 | [단독] 테슬라, 韓서 구글맵 대신 '웨이즈' 탑재…맞춤화 작업 돌입 | 4270 | 2017-02-07 |
6249 | test | 3691 | 2017-02-07 |
6248 | [컴퍼니 리뷰]<54>깃허브 | 4037 | 2017-02-07 |
6247 | 오픈소스컨설팅, 서울시에 APM 솔루션 공급 | 3915 | 2017-02-07 |
6246 | 크롬-파이어폭스, HTTPS 아니면 경고 표시 | 4252 | 2017-02-06 |
6245 | 굿바이 파이어폭스OS | 4326 | 2017-02-06 |
6244 | 이케아, ‘오픈소스 소파’ 공개 | 3839 | 2017-02-06 |
6243 | 아마존 딥러닝 기술, 아파치 인큐베이터 선정 | 4138 | 2017-02-06 |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