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둡` 더그 커팅 "오픈소스 생태계는 계속 발전"
2018년 05월 09일 (수)
ⓒ 디지털타임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과거 화성 탐사는 불가능했으나 하둡으로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을 통해 성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산업에서도 하둡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사진)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둡은 빅데이터 개념이 없던 2000년대 여러 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SW다. 아파치 루씬 창시자로 잘 알려진 더그 커팅이 하둡을 만들어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둡 플랫폼인 아파치 쿠두를 실시간 분석업무를 위해 도입했고, 케이뱅크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으로 클라우데라 플랫폼(CDH)를 사용하고 있다.
더그 커팅 수석은 "하둡을 비롯해 클라우데라의 플랫폼은 모두 오픈소스 스택이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력, 개발하고 있다"며 "오픈소스 생태계는 계속 성숙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데이터가 악용되지 않도록 △조직과 개인 간의 데이터 사용 기대치 조정 △데이터 관리 위한 모범 사례 수립 △경계의 설정 △자율 규제를 주장했다. 커팅 수석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조직이 데이터 사용 방법을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머신러닝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사업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2015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CDH의 차세대 버전과 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데라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벤치(CDSW) 등도 출시했다. 한국 지사는 올해 사업 강화를 위해 굿모닝아이텍과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서브크립션 방식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준 클라우데라 한국 지사장은 "데이터로 새로운 사업 모델과 수입원을 창출하고 혁신 기업에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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