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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가 오픈스택에서 컨테이너를 쓰는 방법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1-05 05:43:54

2017년 1월 4일 (수)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수년간 오픈스택 활용에 선도적 행보를 보여온 이베이가 리눅스 컨테이너를 대규모 오픈스택 클라우드에 접목한 비결을 일부 공개했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이베이는 대규모 오픈스택 클라우드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배포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사용중이다.


이베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플랫폼 수석디렉터 수닛 난드와니는 "이베이의 클라우드 여정 첫째날 이래 개발자의 행복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그에 따른 최근의 성과는 오픈스택에서 쿠버네테스를 배포하기 위한 관리 플랫폼인 ‘테스마스터(TessMaster)’의 개발이었다"고 밝혔다.


이베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여정

이베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여정


이베이는 리눅스 환경에서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은 도커와 컨테이너 기술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접목하려 했다.


테스마스터는 이베이의 오픈스택 IaaS 상에 컨테이너 배포를 자동화한다. 쿠버네테스가 오픈스택 상에서 클러스터 관리를 맡는데, 컨테이너 생성과 하부 자원 할당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수닛 난드와니는 "도커의 부상으로 컨테이너는 개발자가 사랑하는 기술이 됐다"고 말했다. 이베이 소속 개발자들이 컨테이너를 사용하길 원했고 이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는 얘기다.


그는 "대규모 환경에서 운영을 자동화하는 잠재적 수단으로 클러스터 매니저를 고려했다"며 "우리의 관리능력과 운영능력이 클러스터 매니지먼트로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진일보한 스케줄링과 클러스터 매니지먼트는 인프라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구상 초기 대규모 클러스터 관리를 위한 방안을 탐색했다. 그리고 훌륭한 개발자 인터페이스를 위해 쿠버네테스를 택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오픈스택 규모 중 하나인 이베이 인프라에 쿠버네테스는 유효하지 않아보였다. 오픈스택과 쿠버네테스의 통합이 모든 환경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내부적으로 쿠버네테스를 배포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훨씬 더 작은 규모일 것"이라며 "수십개 노드를 한 클러스터로 한다면 그로 족하지만, 칠팔십만 노드를 한 클러스터로 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에서 문제가 불거진 건 작년초였다. 이베이는 매그넘 같은 기존의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만족하지 못했다. 매그넘은 오픈스택 플랫폼의 컨테이너 관리 엔진이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우리를 도와줄 어떤 내용도 볼 수 없어서 자체적으로 오픈스택 최상단에서 쿠버네테스를 쓰기 위한 관리 플랫폼을 작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테스마스터는 오픈스택에서 쿠버네테스를 배포하게 해준다. 확장 가능하고, 규모의 수축과 확대가 가능하다.


난드와니는 "(테스마스터 개발은) 진행중이며, 테스마스터의 관리 역량을 구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베이는 아직 테스마스터를 오픈소스로 내놓지 않았는데, 그렇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현재 7개의 대규모 클러스터를 운영중이다. 7개 클러스터는 테스마스터로 배포, 관리된다. 이베이는 쿠버네테스의 사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개발중인 신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있고, 플랫폼들조차 개발되고 있다"며 "이베이는 쿠버네테스에서 돌아가는 것으로 확실히 목표를 삼았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2013년부터 오픈스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개발자들에게 오픈스택이 다가갔듯 흥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는 "이베이에 특화된 첫 클라우드를 구축했을 때 그것은 꽤 잘 돌아갔지만, 두개의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오픈스택을 활용하기 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하나가 별로 개방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우리 클라우드에서 작업하는 내부 개발자를 훈련시켜야 했다"며 "두번째는 어떻게 인재를 끌어들일 것인가였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는 매우 빠르게 거듭나는데, 이베이는 계속 머물러 있었다"며 "2013년 오픈스택 채택으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의 부흥과 함께 이베이 수준의 플랫폼에서 오픈스택은 난제를 드러냈다. 대규모 오픈스택 환경일수록 수많은 컨테이너의 수명주기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나완드니는 "오픈스택 사용자 대부분은 이베이보다 훨씬 더 작기 때문에 대규모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며 "클라우드를 어떻게 모니터하고, 용량을 관리하고, 뭔가 잘못된 걸 교정하고, 알람을 하는 등 어마어마한 문제가 대규모 클라우드를 운영할 때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베이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투입했다. 테스마스터 외에 여러 해법이 회사 내부에서 개발되고 테스트되고 있다는 얘기다. 대규모 오픈스택 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이베이의 여러 해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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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104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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