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S 동향 리포트]IBM, 레드햇 인수... 클라우드 시장 대응

공개SW역량프라자에서는 지난 한 주의 국내외 공개SW 관련 동향을 모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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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을 IBM이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레드햇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으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IBM은 클라우드 3대업체(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당장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레드햇 인수효과가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BM은 일반 기업에게 IBM클라우드프라이빗(ICP)이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도 제공중이며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IaaS 플랫폼인 오픈스택과 PaaS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에 투자하여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와 긴밀하게 통합되고 관리, 보안 등의 기능을 강화해왔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관련 분야서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관리 기술은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와 이기종 클라우드 플랫폼과 호환되며 RHEL과 오픈스택은 메인프레임과 파워시스템에 갇힌 IBM에게 x86 플랫폼 시장 재진입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레드햇을 인수한 것과 관련하여 IBM은 레드햇의 문화, 리더십, 관행 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레드햇 내부 직원들은 오픈소스 문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IBM은 오랫동안 오픈소스를 지원을 해왔지만 관료주의 문화로 인해 시대에 뒤떨어진 회사로 인식돼왔습니다. 미국 지디넷은 이러한 IBM의 문화는 레드햇의 개방형 조직 문화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많은 레드햇 내부 직원들의 우려가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SW기업 및 개발자를 위한 ‘제8회 공개SW 거버넌스 아카데미 및 토론회’를 25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산업계에서 활용이 확대되는 공개SW 제품의 라이선스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공개SW 라이선스 방식은 2400여종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공개SW 활용률은 95%이며, NIPA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공개SW 라이선스 위반율은 지난 2017년 30%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공개SW 활용 현황을 파악하고 라이선스 위반을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연자들은 강조했습니다. 아카데미 진행 후, 토론회에서는 강연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공개SW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이슈 현황과 진단 그리고 과제’를 논의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NIPA는 지난 2016년 제1회 ‘공개SW 거버넌스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공개SW 활용 확대 및 라이선스 문제에 대해 아카데미를 매달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 SW기업을 대상으로 공개SW 전문 법무법인을 통해 라이선스 및 비공개SW의 공개전환 등 공개SW 법적 분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법률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스택 재단이 에지컴퓨팅용 플랫폼 스탈링X(StarlingX)의 첫 릴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스탈링X는 원격 에지 환경을 위해 만든 것으로, 호스트에서의 노드 환경 설정, 서비스 관리,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행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운영자에게 서버나 네트워크 상의 어떤 문제도 알려줍니다. 오픈스택 재단은 스탈링X 플랫폼이 에지 네트워크 환경의 저지연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통신업체 네트워킹이나 산업용 IoT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탈링X는 REST API를 통해 제어하며, 오픈스택이나 세프, 쿠버네티스 등의 여러 인기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통합되어 있어 위로는 하드웨어 환경 설정부터 아래로는 호스트 복구까지 모든 것을 처리합니다. 실시간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과 함께 환경 설정, 호스트, 서비스, 인벤토리 관리 서비스까지 스탈링X의 영역입니다. 스탈링X는 에지 컴퓨팅이란 새로운 영역에서 그동안 빠져 있던 고리에 해당한다. 베이퍼IO나 슈나이더 일렉트릭 같은 하드웨어 제공업체는 있었지만, 이들 업체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한다. 스탈링X를 통해 기업은 기업의 자체 하드웨어 환경 설정을 구성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에서도 선택권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