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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6년 2월 18일 (목)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jyp@ddaily.co.kr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물인터넷(IoT) 등 최근 일어나고 있는 IT 혁신의 원천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으로 불리는 최신 IT트렌드 역시 오픈소스 SW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상용 SW 업체들이 엄청난 연구개발(R&D)비를 들여도 해내지 못한 것들을 오픈 SW를 통해 구현한 사례가 많다.


물론 오픈 SW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오픈소스 SW는 이제 IT산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이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 IT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IT인프라 성능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들웨어(Middleware) 역시  오픈소스 SW의 사용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미들웨어는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연결시켜주는 모든 SW 그룹을 총칭한다.


미들웨어의 대표제품인 웹/웹애플리케이션서버(웹/WAS) 역시 지난 수년 간 기술 성숙도가 높아진 만큼 오픈소스가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오는 2017년까지 새로운 기업용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적어도 70%는 오픈소스 WAS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제로턴어라운드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바EE(자바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기반 WAS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사용량 기준)은 오픈소스인 톰캣(Tomcat)과 제이보스(JBoss)가 66%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상용 SW는 고가의 SW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료 측면에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벤더 종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기업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SW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오픈소스 SW라고 하더라고 누구나 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레드햇과 같은 업체가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SW의 기술지원을 해주는 IT기업이다.


연간 서브스크립션(구독) 형태로 비용을 지불하면, 이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해준다. 버그수정이나 새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등 기술 지원을 통해 사용자들이 오픈소스 SW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통해 성공을 거둔 후,  지난 2006년 오픈소스 미들웨어 기업인 제이보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미들웨어 오픈소스 SW 스택 확대에 나섰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미들웨어 제품인 ‘제이보스’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품인 ‘레드햇 제이보스 EAP’를 비롯해 기업포털(제이보스 포털), 애플리케이션 통합(제이보스 퓨즈),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에 관한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 대응과 관련, 레드햇은 ‘제이보스 EAP’ 를 제시하고 있다. 최신 버전인 EAP 6 은 초기 구동 및 부팅시간을 단축시키고, 경량의 메모리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서비스 가동/중단이 가능하다.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상용 SW의 경우 부팅 시간이 분 단위이지만, 제이보스 EAP 6.0은 약 2초면 부팅이 가능하다. 사용되는 메모리도 20MB면 충분하다.


내장된 데이터그리드를 사용해 진보된 클러스터링 기술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같은 특징은 한정적인 CPU나 메모리에서 더욱 많은 WAS를 구동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적은 IT자원에서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나 통계청, LG전자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이 제이보스 EAP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들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의 본격적인 도래에 따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PaaS는 네트워크나 서버, 미들웨어 등 장비의 종류와 상관없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테스트하고 바로 배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네트워킹부터 스토리지, 서버, OS, 미들웨어, 런타임까지 표준화된 구조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보다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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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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