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책] 오픈소스 협업 생태계 만들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16 06:50:36
2016년 12월 15일 (목)
ⓒ 디지털타임스
GitLab(깃랩)은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기업이라 '유럽의 깃허브(Github)'라고 불리운다. 깃허브와 같이 오픈소스 버전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회사로서 2011년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설치형 버전관리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깃랩은 Community Edition, Enterprise Edtion, On gitlab server 등 세 가지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이미 10만개 이상의 기업, 기관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깃랩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는 NASA,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알리바바, IBM, 익스피디아 등이 있다.
깃랩은 지난달 11월 오픈소스 관련 개발 도구와 공개SW 사용현황을 조사한 '2016년 글로벌 개발자'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360여 개 스타트업과 기업 CTO, SW개발자, 데브옵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7월 한달 간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 작년에 이어 오픈소스가 대세임을 의미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무려 98%의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개발도구로 쓰고 있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개발 툴의 75%가 오픈소스로 일상의 개발에도 Git 리포지토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대부분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과거의 시스템보다 최신 유행하는 기술을 더 선호하고 있어 설문조사 응답자 중 81%가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개발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91%의 개발자는 개인적으로나 공식적 업무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모두 똑같은 개발도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개발자들은 깃과 같은 버전 관리도구, 슬랙 같은 기업용 협업 도구, DevOpts 기술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심지어 응답자의 36%는 만약 지원자가 최신 개발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자리를 거절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깃랩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주지할 만한 몇 가지 사실을 든다면, 첫째,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적기 시장 접근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 도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개발자들이 과거 개발 도구와 기술에서 벗어나 보다 대화형의 오픈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과거에 각광을 받았던 waterfall, scrum, agile 방식 등 프로세스 중심의 개발기술에서 지금은 협업하고 프로젝트의 생명주기를 공유하는 개발 방식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의 63% 이상이 챗과 협업 툴인 slack, hipchat 등이 일상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간단하거나 반복 작업을 대신할 프로그램은 스스로 코딩해서 도구로 쓰고 이를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라고 해서 완성된 걸 사용한다는 개념뿐만 아니라 만든 사람과도 교류를 통해 개선을 이뤄 나간다는 점이다.
두 번째 주지할 만한 사실은 품질향상 측면이다. 깃랩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동료의 코드리뷰를 받지 않으면 커밋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가장 최근의 기능이나 bugfix를 발표하면서도 마디없는 취합(Continuous Integration)이 가능하게 되는 등 비즈니스 성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개발자 절반 이상이 시간의 75% 이상 CI를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개발과 IT 운영 기능을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릴리스해 사업에 적시 대응하는 점, 저비용,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요구에 적시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소스를 전파하고 싶어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막막했는데 요즘은 깃허브, 소스포지 등 개발자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도구나 서비스가 많아졌다.
올해 12월 초를 기준으로 깃허브 사용자는 1800만 명이 넘었으며 4800만 개가 넘는 저장소가 운영되고 있다. 깃허브와 깃랩은 오픈소스 SW의 중심지(hub) 역할을 하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널리 퍼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협업하고 대화하는 집단지성의 개발도구를 활용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만들고 고치면서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개발자가 속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 신상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위원
깃랩은 Community Edition, Enterprise Edtion, On gitlab server 등 세 가지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이미 10만개 이상의 기업, 기관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깃랩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는 NASA,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알리바바, IBM, 익스피디아 등이 있다.
깃랩은 지난달 11월 오픈소스 관련 개발 도구와 공개SW 사용현황을 조사한 '2016년 글로벌 개발자'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360여 개 스타트업과 기업 CTO, SW개발자, 데브옵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7월 한달 간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 작년에 이어 오픈소스가 대세임을 의미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무려 98%의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개발도구로 쓰고 있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개발 툴의 75%가 오픈소스로 일상의 개발에도 Git 리포지토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대부분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과거의 시스템보다 최신 유행하는 기술을 더 선호하고 있어 설문조사 응답자 중 81%가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개발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91%의 개발자는 개인적으로나 공식적 업무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모두 똑같은 개발도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개발자들은 깃과 같은 버전 관리도구, 슬랙 같은 기업용 협업 도구, DevOpts 기술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심지어 응답자의 36%는 만약 지원자가 최신 개발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자리를 거절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깃랩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주지할 만한 몇 가지 사실을 든다면, 첫째,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적기 시장 접근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 도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개발자들이 과거 개발 도구와 기술에서 벗어나 보다 대화형의 오픈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과거에 각광을 받았던 waterfall, scrum, agile 방식 등 프로세스 중심의 개발기술에서 지금은 협업하고 프로젝트의 생명주기를 공유하는 개발 방식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의 63% 이상이 챗과 협업 툴인 slack, hipchat 등이 일상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간단하거나 반복 작업을 대신할 프로그램은 스스로 코딩해서 도구로 쓰고 이를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라고 해서 완성된 걸 사용한다는 개념뿐만 아니라 만든 사람과도 교류를 통해 개선을 이뤄 나간다는 점이다.
두 번째 주지할 만한 사실은 품질향상 측면이다. 깃랩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동료의 코드리뷰를 받지 않으면 커밋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가장 최근의 기능이나 bugfix를 발표하면서도 마디없는 취합(Continuous Integration)이 가능하게 되는 등 비즈니스 성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개발자 절반 이상이 시간의 75% 이상 CI를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개발과 IT 운영 기능을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릴리스해 사업에 적시 대응하는 점, 저비용,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요구에 적시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소스를 전파하고 싶어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막막했는데 요즘은 깃허브, 소스포지 등 개발자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도구나 서비스가 많아졌다.
올해 12월 초를 기준으로 깃허브 사용자는 1800만 명이 넘었으며 4800만 개가 넘는 저장소가 운영되고 있다. 깃허브와 깃랩은 오픈소스 SW의 중심지(hub) 역할을 하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널리 퍼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협업하고 대화하는 집단지성의 개발도구를 활용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만들고 고치면서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개발자가 속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 신상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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