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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전통IT업계에 던진 폭탄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06 09:31:31

2016년 12월 4일 (일)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주목해야 할 AWS 리인벤트 2016 발표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컨퍼런스서 신규 서비스를 마구 쏟아냈다. 완벽히 새로운 건 적지만, 전통적인 IT업계와 생태계를 뒤흔드는 위협적 서비스가 가득하다. 플랫폼을 장악한 회사로서 파괴적 면모를 여지없이 표출했다는 평가다.


2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1일 개막한 연례 컨퍼런스 ‘리인벤트 2016’에서 이틀에 걸쳐 29개의 신규 서비스 및 기능을 발표했다.


분야별로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공지능, 컴퓨트,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 개발자도구, 하이브리드, 관리툴, 마이그레이션, 모바일, 보안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IT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서비스를 골라 소개한다. AWS의 신규 서비스는 전통적인 기업 IT시장의 붕괴를 가속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의 등장과 함께 성장했던 틈새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파괴적 혁신과 골목상권 침해라는 극단적 평가가 나온다.


앤디 재시 AWS CEO가 리인벤트2016 컨퍼런스 기조연설 하는 모습. 지난 오라클오픈월드2016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TO가 AWS를 공격하며 '슈퍼파워'란 표현으로 경쟁우위를 강조했는데, 이와 동일한 표현을 쓰며 그의 발언을 비꼬았다.

앤디 재시 AWS CEO가 리인벤트2016 컨퍼런스 기조연설 하는 모습. 지난 오라클오픈월드2016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TO가 AWS를 공격하며 '슈퍼파워'란 표현으로 경쟁우위를 강조했는데, 이와 동일한 표현을 쓰며 그의 발언을 비꼬았다.


■아마존 아테나


AWS S3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SQL로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조회를 위해 사전에 서버를 구성할 필요도 필요없다. S3에 저장된 데이터를 지정하면, 내부 필드를 자동으로 인지해 곧바로 동적 질의(interactive Query)를 실행할 수 있다.


질의를 위해 데이터를 어딘가로 옮기지 않아도 되고, 인덱스도 필요없다. 표준 ANSI SQL, JSON, 윈도 함수 등 고급 기능도 이용가능하다. 프레스토SQL도 지원한다.


조회 결과는 손쉽게 CSV 파일로 만들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질의 처리 속도도 빠르다. AWS 측은 페타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수초 안에 조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 아테나 서비스는 일부 리전에서 정식 출시됐다. 서울 리전 출시는 미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3대장


인공지능을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플랫폼 서비스가 AWS에서도 출시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회사가 선제적으로 내놓은 서비스인데, 아마존닷컴의 에코, 알렉사로 기술력을 과시했던 AWS도 필수 요소들은 다 내놨다.


아마존 렉스(Lex)는 대화형 음성 및 텍스트 인터페이스 개발 서비스다. 챗봇이나 대화형 로봇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 알렉사의 딥러닝 엔진을 동일하게 사용하며, 관심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AI 기반 챗봇을 손쉽게 만들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미국 동부 노던버지니아 리전에서 미리보기로 이용가능하다. 등록 후 12개월 간 월 1만번의 텍스트 요청, 5천회 음성요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이상의 경우 1천 음성요청 당 4달러, 1천 텍스트 요청 당 0.75달러다.


아마존 폴리는 클라우드 기반 음성 합성 서비스다. TTS의 클라우드 제품이라 볼 수 있는데, 47개의 남성 혹은 여성 목소리로 24개 언어를 읽을 수 있다. 향후 음성과 지원언어가 더 늘어나게 된다.


특히 단어의 맥락적 의미를 이해해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읽어준다. 오디오는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미국, 유럽 일부 리전에서 이용가능하다. 월 500만자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그 이상의 경우 한 글자당 0.000004달러 혹은 오디오 분당 0.004로 과금된다.



아마존 리코그니션(Rekognition)은 이미지 탐지 및 인식 서비스다. 딥러닝을 이용해 수십억장의 이미지를 매일 훈련한다. 이미지 속의 각종 장면, 객체, 얼굴 등을 인식해 해당하는 정보를 보여준다.


미국, 유럽 일부 리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판에서 한달 5천개 이미지를 무료로 분석할 수 있다. 이상의 경우 이미지 양과 저장규모에 따라 과금한다.


■아마존 라이트세일

아마존 라이트세일은 가상 프라이빗 서버 제공 서비스로 설명된다. 다른 말로 소규모 웹호스팅 서비스다. 웹사이트, 블로그,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버 등의 프로젝트에 필요한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월 5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다.


AWS에서 제공하는 서버 이미지를 선택하면 간단하게 인프라가 준비완료된다.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간단한 웹사이트 개발을 10분만에 시작할 수 있다.


미국 동부 노던 버지니아 리전에서 사용가능하며 제공리전은 확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AWS 파트너들이 소규모로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웹호스팅 사업을 벌여온 영역을 노렸다.



■아마존 오로라


2년 전 공개된 클라우드 기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아마존 오로라’는 올해도 거침없이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행사에선 포스트그레SQL 호환을 발표했다.


포스트그레SQL은 오픈소스 RDB로서, 오라클 DB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오로라용 포스트그레SQL을 사용할 경우 2배의 성능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AWS는 강조했다.


아마존 오로라의 강점은 여러 오픈소스 및 상용 DB를 손쉽게 AWS 오로라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AWS 스노우볼(Snowball) 시리즈


AWS 스노우볼은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서비스로 작년 10월 출시됐다. 이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AWS에서 배송한 스노우볼 어플라이언스에 데이터를 옮기고 택배보내듯 돌려보내면 그후 AWS에서 데이터를 고객 계정의 데이터 저장소에 올려준다.


작년 출시 후 모든 고객이 스노우볼 디바이스를 통해 이동시킨 거리를 모두 합하면 지구를 100바퀴돌 수 있다고 한다.


올해 AWS는 어플라이언스를 개선한 스노우볼 엣지를 선보였다. 기존 스노우볼 어플라이언스의 내구성, 휴대성, 보안성, 편의성을 유지하고, 저장용량을 100테라바이트로 2배 높였다. 네트워크 속도는 4 배 증가했고, 내장 와이파이 및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능을 갖췄다. NFS 인터페이스를 통해 아마존 S3 호환 엔드포인트와 연결 가능해, S3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작업이 가능하다. 복수의 스노우볼 엣지 기기를 한 데 묶어, 스토리지 풀을 만들 수 있다.


AWS 그린그라스를 탑재하고, 로컬 처리 작업 시 EC2 m4.4 xlarge 인스턴스와 동급의 연산 능력을 보유했다. AWS 람다 기능을 실행하고 AWS 스노우볼 엣지 상에서 로컬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다. 센서 데이터 스트림을 수집 및 분석하고,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트랜스코드(transcode)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압축하고 S3 호환 파일 서버를 운영할 수다.



이와 함께 스노우볼 규모를 선박 컨테이너급으로 늘린 ‘AWS 스노우모바일’도 출시됐다.


엑사바이트 데이터센터 규모의 데이터를 컨테이너 트럭에 옮겨실어 AWS로 이전해주는 서비스다. 전용 트럭은 100페타바이트까지 실을 수 있다. 몇 주일 안에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길이 45피트, 높이 9.6피트, 너비 8피트의 견고한 변조 방지를 지원하는 선적용 컨테이너다. 방수 기능이 있으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존 데이터센터에 인접해 주차 할 수 있다. 각 스노우모바일은 약 350KW의 AC 전원을 소비한다. 현장에 충분한 용량이 없는 경우 발전기를 마련 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 보관성(chain-of-custody) 추적 및 비디오 감시와 같은 여러 단계의 논리적 및 물리적 보안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쓰기 전 AWS 키관리서비스(KMS) 키로 암호화한다. 각 컨테이너에 GPS 추적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셀룰러 또는 위성 연결을 통해 AWS에 다시 연결한다. 운송 중일 때 보안 차량이 호위한다. 데이터센터 구내에 있는 동안 전용 경비원을 배치 할 수도 있다.


■AWS 엑스레이(X-Ray)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추적하고 디버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수많은 극소형 서비스가 함께 작동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만들어지는 추세다. 이경우 복잡하게 분산된 애플리케이션 요소를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AWS 엑스레이는 아마존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추적하고,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WS 실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다. 다양한 유형의 디도스 공격을 방어한다.


두가지 계층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드 스탠더드는 비용없이 모든 AWS 고객에게 제공되는 계층이다. 일반적인 형태의 공격 9^%를 방어할 수 있다고 한다.


실드 어드밴스드는 볼륨공격, 지능형 공격 탐지,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계층 공격 완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실시간 통계 보고서와 디도스 대응팀의 24시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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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1202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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