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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2월 25일 (화)

ⓒ ITWorld, Florence Ion | TechHive



안드로이드 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노키아가 하나도, 둘도 아닌 3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폰과 매우 다른 것이 특징이다.

4인치인 노키아 X, X+, 그리고 5인치인 노키아 XL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익숙한 기기와는 매우 다르다. 구글의 앱 내 구매 매커니즘이나 지도 API 등 구글 백엔드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폰과 닮았다.


윈도우 폰과 안드로이드가 결합된 모양


안드로이드임을 알 수 있는 인터페이스들은 설정메뉴나 드롭다운 알림 메뉴 등으로 숨겨져 있다. 앱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을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넣을 수 있다. 블랙베리의 안드로이드 포팅 전략과는 달리, 이 앱들은 에뮬레이트되는 방식이 아니라,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코딩된 것이다.


안드로이드임을 알 수 있는 설정 메뉴


안드로이드에 일반적인 작업 전환기 대신 노키아 X 소프트웨어 플랫폼(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에 기반해서 구축됨)은 패스트레인(Fastlane)이라는 기능을 넣었다. 패스레인은 문자 메시지나 마지막으로 재생된 곡 등 사용자의 최근 활동을 모두 기억한다. 또한 알림을 표시해주기도 한다.


패스트레인으로 본 최근 앱 활동


홈 화면은 윈도우 폰과 매우 비슷하다. 화대하고 이동시킬 수 있는 라이브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앱을 그룹화하는 폴더를 만들 수도 있고, 홈 화면에 다양한 위젯을 넣을 수도 있다.


노키아 X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젯



노키아는 윈도우 폰의 장점도 넣었다.


잠금 화면에서의 알림 표시는 화면 하단에 뱃지로 표시된다. 잠금을 해제하려면 화면을 옆으로 밀면 되고,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앱이 표시된다. 활성화된 앱이 없다면 홈 화면이 나온다.


잠금화면 해제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앱을 마이크로SD 카드에 넣어서 사전에 설치되어 있는 ASTRO 매니저 앱을 사용해서 사이드로드할 수 있다. 노키아는 X 모델에 러시아의 얀덱스(Yandex) 앱 스토어와 중국의 1모바일(1Moblie), 그리고 노키아 자체 브라우저와 오페라 모바일 등 2개의 브라우저를 사전 탑재했다.

하드웨어 측면을 보면, 노키아 X와 X+는 거의 비슷하지만, X+는 RAM이 더 크다. XL은 1인치가 더 크다.


노키아 XL은 크긴 하지만, ‘엄청’ 크진 않다.


노키아의 X 모델들은 귀엽고 스타일리쉬하며, 잡기 편하다. 다른 플라스틱 재질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이 강해 보인다. X와 X+는 손바닥에도 딱 맞는다.


노키아 X


성능을 판단하기에는 사용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하드웨어에 치중하기 보다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노키아 사용자층에도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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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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