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맞았을까?” 2016년 리눅스·오픈소스 업계 전망과 결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06 09:37:58
2016년 12월 5일 (월)
ⓒ ITWorld, Bryan Lunduke | Network World
약 1년 전 2016년의 리눅스에 대해 몇 가지 전망을 내어 놓았었다. 이 가운데 옳은 전망, 틀린 전망은 무엇일까?
1. 웨이랜드(Wayland)는 여전히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아, 웨이랜드! 아주 오랫동안 Xorg를 대체할 기술이 되어 주기를 염원했었다. 그러나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기본 탑재되는 것은 요원한 일로 생각됐었다. 필자는 2016년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2016년 11월 22일 출시된 페도라 25의 기본 디스플레이 서버로 웨이랜드가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이 하나만 빼면 적중한 예언이었다. 1년 중 약 90%가 지난 11월에야 주요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에 웨이랜드가 탑재됐다. 전망이 거의 맞을뻔했다. 그러나 결국 잘못된 전망이 되고 말았다.
2. systemd의 범위는 확장된다
아주 단순한 예상이었다. 애증의 대상인 systemd가 'init system(더 이상은 systemd가 의미가 없는)'이 요구하는 이상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옳은 전망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뻔한 일이었다.
3. 캐노니컬(canonical)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다
캐노니컬/우분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까? 뭐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 않다.
캐노니컬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보도자료를 내어 놓은 때가 4월이었다. 또 캐노니컬의 홍보 페이지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이 단 하나도 없다. 최근 발표한 내용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도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옳은 전망이었다. 2016년, 캐노니컬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했다.
4. 안드로이드에 데스크탑 중심의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어렵지 않은 전망이었다. 구글이 2016년 동안 안드로이드를 데스크톱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만들었을까?
2016년 8월 출시된 안드로이드 N에는 멀티윈도우 기능이 탑재됐다. 내 전망이 맞았을까? 그렇다. 옳은 전망이었다. 그러나 너무 뻔한 전망이었다.
5. 크롬OS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뻔한 전망이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힌트'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2016년, 사상 처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한 구글 크롬북이 출시됐다. (최소한 일부 장치에서는) 크롬OS에서 수 많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확한 전망이었다!
6. 새로운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OS가 등장한다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다. 캐노니컬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새 리눅스 기반 시스템이 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OS는 출현하지 않았다.
잘못된 전망이었다.
7. 엘레멘터리(elementary), 오픈SUSE(openSUSE), 페도라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
쓸데 없는 일을 했다. 스스로 더 많은 일을 자초하는 전망이었다.
이 3가지 배포판이 2016년 동안 성장했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여러 배포판과 비교해 통계를 살펴봐야 한다.
아마 다음에 이와 관련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결과를 지켜보자.
8.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활동을 확대한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에 합류했다. 그렇다. 정확한 전망이었다.
결과
정확한 전망: 5
틀린 전망: 2
아직 모르는 전망: 1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 잘 맞췄다. 이제 2017년 전망을 작성할 계획이다. 2016년 전망보다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1. 웨이랜드(Wayland)는 여전히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아, 웨이랜드! 아주 오랫동안 Xorg를 대체할 기술이 되어 주기를 염원했었다. 그러나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기본 탑재되는 것은 요원한 일로 생각됐었다. 필자는 2016년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2016년 11월 22일 출시된 페도라 25의 기본 디스플레이 서버로 웨이랜드가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이 하나만 빼면 적중한 예언이었다. 1년 중 약 90%가 지난 11월에야 주요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에 웨이랜드가 탑재됐다. 전망이 거의 맞을뻔했다. 그러나 결국 잘못된 전망이 되고 말았다.
2. systemd의 범위는 확장된다
아주 단순한 예상이었다. 애증의 대상인 systemd가 'init system(더 이상은 systemd가 의미가 없는)'이 요구하는 이상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옳은 전망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뻔한 일이었다.
3. 캐노니컬(canonical)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다
캐노니컬/우분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까? 뭐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 않다.
캐노니컬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보도자료를 내어 놓은 때가 4월이었다. 또 캐노니컬의 홍보 페이지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이 단 하나도 없다. 최근 발표한 내용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도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옳은 전망이었다. 2016년, 캐노니컬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했다.
4. 안드로이드에 데스크탑 중심의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어렵지 않은 전망이었다. 구글이 2016년 동안 안드로이드를 데스크톱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만들었을까?
2016년 8월 출시된 안드로이드 N에는 멀티윈도우 기능이 탑재됐다. 내 전망이 맞았을까? 그렇다. 옳은 전망이었다. 그러나 너무 뻔한 전망이었다.
5. 크롬OS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뻔한 전망이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힌트'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2016년, 사상 처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한 구글 크롬북이 출시됐다. (최소한 일부 장치에서는) 크롬OS에서 수 많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확한 전망이었다!
6. 새로운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OS가 등장한다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다. 캐노니컬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새 리눅스 기반 시스템이 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OS는 출현하지 않았다.
잘못된 전망이었다.
7. 엘레멘터리(elementary), 오픈SUSE(openSUSE), 페도라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
쓸데 없는 일을 했다. 스스로 더 많은 일을 자초하는 전망이었다.
이 3가지 배포판이 2016년 동안 성장했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여러 배포판과 비교해 통계를 살펴봐야 한다.
아마 다음에 이와 관련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결과를 지켜보자.
8.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활동을 확대한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에 합류했다. 그렇다. 정확한 전망이었다.
결과
정확한 전망: 5
틀린 전망: 2
아직 모르는 전망: 1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 잘 맞췄다. 이제 2017년 전망을 작성할 계획이다. 2016년 전망보다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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