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정보마당 >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18] 지노테크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1-11 13:34:39

공개SW활용으로 학습관리시스템 개발


지노테크는 공개SW를 활용해 학습관리시스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LCMS(Learning Contents Management System), 원격화상 교육 및 웹 기반 마인드맵 시스템인 ‘OK마인드맵’을 개발 및 업그레이드했다. 공개SW를 통해 개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연계된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기     관 지노테크
- 수행년도 2011년
- 솔 루 션 Moodle , dotLRN
- 도입효과 : 제품 성능 향상 및 신제품 개발 , 비용 절감 효과, 신시장 구축

 

 

지노테크는 지난 1999년도 설립된 온라인 교육, 학습 시스템 및 학습관리 시스템 개발 업체다.

단방햑적 교육이 아닌 참여와 협력형 교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하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결합시킨 독자적인 교육시스템을 내놓아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육시스템은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LMS와 인터넷 기반의 학습자의 학습 결과를 반복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 모듈스터디(ModuleStudy) 등 두 가지의 교육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 주제와 목표에 따라 쉽게 자바 애플릿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바 빈즈 컴포넌트기술과 플래시 컴포넌트 기술을 활용해 학습 컴포넌트를 개발했으며, 이를 객체로 무료 사이버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인 공주대학교 허원 교수(현 지노테크 자문교수)는 “국내의 LMS는 SI(System Integration)적인 요소가 많고 개발 단가가 낮아 교육 철학까지 고려한다면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LMS 시장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제품의 낮은 단가 책정, 업체의 인식 부족 등으로 침체기를 겪다 최근 들어 수요가 재생성 되면서 개발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LMS는 상용제품인 블랙보드(Blackboard)와 무들(Moodle)을 기반으로 한다. 블랙보드의 경우 미국 대학의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높은 라이선스 비용이 문제가 돼왔다. 이에 반해 무들은 오픈소스로, 각종 커스터마이징 및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수익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허 교수는 “높은 개발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 플랫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업체가 갖는 차별적 기능들을 부가할 수 있는 무들을 비롯한 오픈소스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판단했다”며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계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공개SW도입으로 새로운 시장 구축 


지노테크는 LMS 구축 과정에서 무들과 함께 dotLRN을 사용했다. 미 MIT가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이러닝시스템인 dotLRN은 tcl/tk(Tool Command Language에서 사용하는 툴킷)와 같은 오래된 개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고 변경이 용이하다.

또한 미국의 교육 표준 제정 기관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고급 분산 학습)사업단이 개발한 SCORM(Sharable Contents Object Reference Model 공유가능 콘텐츠 객체 참조 모형) 표준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무들 시스템은 PHP 언어가 핵심 개발언어이며, Mysql(SQL에 기반을 두고 있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허 교수는 “기본적으로 제공 되는 기능 이외에 마인드맵 및 원격화상교육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공개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노테크는 개발한 LMS를 각종 교육 기관 및 일반 기관에 보급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학습활동의 목적으로 마인드맵 서비스를 함께 개발했다.

허 교수는 “인지도가 높은 PHP기반의 무들로 전환, 안정되고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LMS를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보급하고, 이와 연계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서비스 모델 좋은 반응 얻어


   
외신에 실린 지노테크의 OK마인드맵

지노테크가 개발한 LMS는 현재 교육기관이나 일반 기관에서 사용하는 LMS 시스템을 대체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 및 대전에 위치한 대학에 도입됐고 울산과학기술대 등 여러 대학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무료 서비스 되고 있는 OK마인드맵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인드맵의 기술적 교육적 유용성이 워크숍 교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마인드맵은 공주대 교수 학습지원센터의 교육과 강연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 교수는 “무들에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시장을 역공략한다는 전략이 주효했고, 무들의 오픈소스 뉴스에 연재된 내용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OK마인드맵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지노테크는 공개SW를 활용해 OK마인드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학습 영역과는 다른 기업영역에서는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을 기반으로 마인드맵을 연계할 예정이다.

개발한 LMS는 학습 포털로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인 알프레스코(Alfresco), 씨스페이스(C-Space)의 저장소와 마하라(Mahara)와 같은 이포트폴리오, 빅블루버튼(BigBlueButton)과 같은 화상 통신 시스템들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OK마인드맵을 협업문서, 협업테이블, 협업 그림판, 협업 게임, 컨셉트맵의 웹기반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허 원 지노테크 자문교수


“오픈 소스 성공은 오픈마인드가 중요”

   

오픈소스 성공에 있어 중요한 점은


오픈소스의 성공은 관련 당사자들의 오픈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하는 코드가 사업주를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혼과 노력이 들어가는 하나의 창조물로 생각해야 개발의 질과 상호간 협력 수준이 높아진다.
또한 오픈마인드를 가진 사업자는 다른 사업주와의 공생 관계를 모색함으로 업무 효율과 제품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인적 자원들을 무료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하나는 커뮤니티 활동과 지원이다. 지노테크는 국내 무들 사용자 모임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사용자나 개발자들이 자연스럽게 접촉하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2~3년 동안 활동에 참여했다. 이런 교류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 개발 업체의 옥석을 가리고 거품을 걷어내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지식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영업과 거래에 대한 문제들이 쉽게 해결될 수 있었다.



다른 기업에 조언하고 싶은 점은


오픈소스가 공짜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영어에서 오픈소스를 표현할 때 'free as in freedom'은 무료라는 의미 보다는 자유롭다는 의미다. 오픈소스는 자유로운 라이선스로 공개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지, 다 공개된 소프트웨어이니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 못된 생각이다.
사실 소프트웨어는 개발되고 나면 상용이나 오픈소스나 모두 공짜다. 가격을 붙이는 것은 사업주의 영업이다. 죽어있고 공짜인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래머가 유지 보수 관리해야 살게 된다.
시골에 있는 폐교를 공짜로 얻을 수는 있지만, 학교로 운영하려면 페인트 비용과 상하수도, 정원관리 등의 다양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제도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비용의 10~20% 만을 유지보수로 책정하는 것도 문제다. 오픈소스는 무료로 보급되더라도 유지보수를 위해서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 책정돼야 관리능력이 있는 프로그래머를 확보해 서비스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OK마인드맵>


   
OK마인드맵을 활용한 대학강의 사례
1970년대 초 영국의 교육 학자 토니 부잔(Tony Buzan)이 개발한 학습 및 기억 방법 마인드맵(Mindmap)을 웹 기반으로 옮긴 서비스다.
지식, 학습, 기업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 이외의 이미지, 동영상, 웹 링크 등을 포함할 수 있고 크로스 브라우징을 지원하며 어떠한 플러그인의 설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 원격지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동시에 협업, 맵을 작성할 수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딜리셔스 와 같은 SNS 서비스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구글 검색내용의 직접 연결 등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내부사용을 원하는 경우 독립 서버 설치가 가능하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kmindmap.org/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티투데이 2011.12.28  이근 기자 btn_sendmail.gif eggn@ittoday.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