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8] 대우건설 - 공개SW BPMS로 사용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현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4-03 15:25:48
공개SW BPMS 사용으로 사용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현
국내 건설업계의 주역 중 하나인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산업은행 체제로 전환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이런 차원에서 대우건설은 최근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건설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DPMS(Daewoo Process Mapping System)’라는 새로운 개념의 BPMS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공개SW인 유엔진 BPM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현돼, 특정 SW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업무 프로세스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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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부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공정한 경쟁으로 기업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건설 및 주거문화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기술과 인재로 최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 리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품질 경쟁력 우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총체적인 품질경영 추진 및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전체 공사 및 건설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시킨 DPMS의 구축을 완료했다.
▲ DPMS 초기 화면 |
사용자 중심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 마련 절실
과거 대우건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하이퍼링크를 삽입한 형태로 건설회사의 핵심 업무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DPMS를 구축・활용해 왔다. 건설회사는 공사현장을 관리하는 작업반장(십장)부터 해외 현장 직원, 임원에 이르기까지 다수가 업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정보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요구사항이 빈번히 발생했다.
허채욱 대우건설 IT기획팀 과장은 “건설회사 특성상 업무시스템 사용자들의 지식 수준과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만큼 전체적인 만족도를 높이려면 시스템에 대한 잦은 커스터마이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목, 건축, 플랜트, 주택 등 사업본부별로 자신들의 업무에 맞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스템 복잡도가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사업본부를 통합 관리하고자 하는 전략 하에서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통합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자사의 공사관리시스템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사용자 및 관리자가 업무 프로세스를 좀더 쉽게 이해하고 모델링하는 ‘사용자 중심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자 DPMS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새로 구축될 통합공사관리시스템의 계획부터 실행, 확인, 피드백에 이르는 전 공사 및 건축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PDCA 사이클’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직관적이고 효율성 높은 업무 프로세스 구축 완료
대우건설은 DPMS를 구축하기 위해 BPM 솔루션 도입을 결정하고, 지명공개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총 4개의 솔루션 사업자를 두고 기술과 도입 비용을 저울질한 결과, 공개SW BPM 솔루션인 유엔진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허채욱 과장은 “향후 시스템의 확장성과 유연성, 비용을 고려했을 때 유엔진이 모든 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실제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대에 걸맞은 성능과 결과물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엔진 BPM은 OMG(Object Management Group)의 BPMN(Business Process Modeling Notation)을 준수한 순수 웹 기반의 솔루션으로, 클라이언트 환경에 설치해 서버별로 업로드 후 동기화하는 상용 솔루션과 달리 별도 클라이언트의 설치 및 배포 없이도 웹브라우저상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모델링할 수 있다. 또 ‘순간 검색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검색하려는 프로세스의 키워드만 입력해도 실시간으로 프로세스와 액티비티를 추천해줘 사용자 편의를 한 단계 높였다. 특히 공개SW 솔루션인 만큼 패키지 엔진 소스 코드를 100% 제공해 커스터마이징이 요구되는 여러 세부 상황에 대응하며, 프로세스 자동화 단계로의 확장이 쉬워 유지보수 운영 부분에서의 기술 종속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
▲ 유엔진 BPM 화면구성 |
DPMS는 유엔진 BPM 솔루션의 이런 특성에 주목해 최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프로세스에 접근하고, 웹에서도 프로세스를 관리 및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업무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변경 및 수정된 정보들이 곧바로 프로세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DPMS 구축 작업과 함께 프로세스 맵 자체를 변경하고 간소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유엔진 BPM 솔루션은 각 사업부별로 운영하던 1,200여 개의 프로세스를 541개로 줄여, 사용자 및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시스템의 부하를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력 관리를 실시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으며, 선행과 후행 프로세스를 연결시켜 업무가 가치사슬(Value Chain)상에서 이뤄질 수 있게 했다. 특히 가치사슬을 크게 전략, 핵심, 지원 레벨로 구분하고 다시 전략기획부터 법무까지 19개의 메가 프로세스로 나눠 세부적인 업무 운영을 진행할 수 있게 한 점이 주목된다.
유엔진 BPM 도입으로 공개SW에 대한 확신 생겨
이렇게 구축된 DPMS에 대해 현업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허채욱 과장은 “물론 상용 제품이 제공하는 화려한 UI를 기대했던 최종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시스템 기획팀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화려한 UI가 DPMS의 커스터마이징이나 확장성,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본부별로 중복된 프로세스를 개선한 만큼 최종 사용자들은 업무의 진도와 차후 단계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 단계를 확인하고 차후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아울러 유엔진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내부 직원은 DPMS를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유지보수를 위한 인적 자원과 비용이 요구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유엔진 BPM 솔루션 도입으로 공개SW 솔루션에 대한 확신이 생긴 만큼 다른 업무 영역으로 공개SW 도입을 적극 확대할 예정임을 밝히고, 해당 영역 내에서 국내외 상용SW들과 경쟁하는 공개SW의 기술적 완성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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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인 및 자회사에도 공개SW 도입 바람 불어”
허채욱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 IT기획팀 과장
전 BPM 생명주기를 제공하면서 BPMS의 특성인 다수의 커스터마이징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글로벌 및 국내 상용 제품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술 종속이 되거나 기술 지원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비용이 도입비용보다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빈번한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상용SW보다 공개SW 솔루션이 효율과 비용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현재 IT 아웃소싱 계약을 종료하고 내부 인력으로 아시아나IDT 인력을 흡수하려는 시점에 있기 때문에 고가의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따져봤을 때 공개SW BPM의 도입은 합리적이었다고 자평한다.
Q> 대우건설의 법인 및 자회사에도 공개SW를 적용할 계획이 있는가
송도 쉐라톤 호텔, 사이판 라우라우베이 리조트 등 대우건설의 10개 법인과 자회사에서 사용하는 내부 메일, 그룹웨어, 메신저 UC에 공개SW 적용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런 인프라들의 개발과 유지보수는 내부의 운영인력이 모두 담당했다. 그러나 모바일 업무환경으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직접 지원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공개SW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수로 여겨지는 건설사의 특성상 해법을 공개SW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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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병혁 기자 saemosi@imaso.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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