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34] 노크 - 안드로이드 기반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 개발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 개발로 종속성 탈피
- 기관 | : | 노크 |
- 수행년도 | : | 2015 ~ |
- 도입배경 | : | 종속성 탈피, 안드로이드의 강력한 기능, 호환성 증대, 개발비용 절감 |
- 솔루션 | : | 안드로이드, 자바, 이클립스 등 |
- 도입효과 | : | 디바이스 호환성 증대, 개발기간 단축, 라이선스 비용 절감 |
노크(Knowck)는 2011년 설립되어 매장의 소형 광고판에서부터 초고층 건물의 미디어파사드까지 스크린 형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을 개발하여 관련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2017년 24회 대한미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국문총리상을 수상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세계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미디어 플랫폼 개발
도시의 밤과 낮을 생동감 있고 화려하게 변신시키는 것 중 빠질 수 없는 것은 아마도 옥외광고판일 것이다. 공항,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대형공연장, 건물외벽, 건물안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 까지 유동인구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광고판이 설치되어 우리의 일상생활과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외광고판이 스마트하게 진화하며 디지털사이니지로 불리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트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텔레비전, 컴퓨터, 휴대폰에 이은 제4의 스크린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부도 스마트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해 관련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 설치된 노크(knowck)의 디지털사이니지 모습
이 분야에서 오픈소스의 탄탄한 기술력으로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노크(Knowck)다. 노크의 ‘클라우드캐스트’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에이전트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디스플레이들을 연결하여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사이니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별도의 물리적 작업없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이기종 스크린을 연결하는 ‘버추얼스크린(virtual screen)’기술을 확보하여 공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사이니지를 구성하고 각종 포맷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고 내보낼 수 있다. 노크는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윈도우의 종속성에서 탈피하자
과거 옥외미디어 광고시장은 고가의 외산 대형전광판 위주로 운영되어 왔으며, 국내PC OS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한 윈도우를 통해 디지털사이니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존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은 MS 윈도우 운영체제가 대세였다. 하지만 정보기술의 발전 및 유통시장의 성장은 디지털사이니지의 수요를 불러일으켰다. 일예로 프랜차이즈의 성장은 많은 수의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영비가 싸고 관리가 용의한 디지털사이니지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제조사는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대기업의 경우 자사 디바이스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에 onBoard 가능한 독자 OS를 탑제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노크는 디스플레이에 독립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어떤 디스플레이에서도 운영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였다.
▲ 디지털사이니지의 기존 구성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디지털사이니지의 구성은 윈도우 PC 클라이언트, 윈도우 소켓 서버 그리고 콘트롤을 위한 통신은 소켓방식을 사용하였다. 때문에 PC를 디지털사이니지 마다 설치하고 이를 연결하기 위해 고정IP가 필요했다. 문제는 구축비용이 비싸고, 확장성이 떨어지며,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가지 용도의 기능만을 위해 만들어진 소프트에어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툴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지털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상하게 되었다.
안드로이드(android)는 리눅스 커널 기반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자체개발한 자바 가상머신을 사용하여 다른 플랫폼으로 포팅이 가능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된다.
▲ 안드로이드 아키텍처
노크 김정호 대표는 ‘안드로이드는 윈도우에 비유할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며, 무료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오픈소스의 사상이 맘에 들었다’ 며 안드로이드 도입배경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안드로이드 도입으로 관리비용 절감 및 확장성·사용성 극대화
현재까지 디지털사이니지는 구체적 표준이 없어, 기업별로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되어왔다. 하지만 구축비용이 비싸고, 개발기간이 길며, 운영관리가 어려워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노크의 김정호 대표는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와 PC기반이 아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에 기반한 확장성, 유연성, 경제성 등의 요구족건을 만족하는 디지털사이니지 미들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은 클라이언트 서버의 형식으로 클라이언트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서버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성했다. 이것은 디지털사이니지 운영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 자원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웹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여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클라이언트와 클라우드 콘트롤 서버 사이의 통신방식은 메시지 푸싱 방식을 사용하여 고정 IP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불특정 디바이스와 통신할 수 있으며 많은 수의 디바이스 클라이언트와 효과적으로 통신하도록 구성하였으며, 기존 컨텐츠 단위 콘트롤 방식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단위로 콘트롤을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들을 용도에 따라 통합 구성할 수 있어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게 설계하였다.
▲ 클라우드캐스트 구동방식
특히, 디지털사이니지 시스템의 클라이언트 디스플레이 단말측에는 주로 PC기반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나, 저렴하고 가볍고 작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셋톱박스를 개발하였다. 미들웨어가 설치된 셋톱박스는 인터넷을 통하여 서버에 연결되어 있으며 디지털디스플레이에 정보를 영상으로 표시한다. 기존의 솔루션들처럼 별도의 소켓서버와 관리툴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클라우드 관리시스템으로 접속하여 원격지에 설치된 셋톱박스에 대한 운영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클라우드캐스트 첫화면(좌)과 메뉴관리 콘솔아이콘(우)
웹기반 클라우드 관리콘솔에 접속하여 첫화면을 클릭하면 좌측에 관리콘솔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부터 셋톱박스(설치한 셋톱박스 등록 확인), 가상디바이스(셋톱박스 원격 운영관리), 대시보드(셋톱박스 현재 위치확인), 어플리케이션(앱 콘텐츠 등록 및 편성), 앱스토어(필요한 앱 선택 및 구매) 아이콘이 위치한다. 세톱박스 설치를 마치면 가상디바이스가 자동으로 구축되고 가상디바이스에서 실행할 콘텐츠를 설정하고 스케줄지정을 통해서 디바이스에 콘텐츠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또한 대시보드는 셋톱박스의 위치 및 설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앱스토어는 사이니지에서 실행가능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 안드로이드 기반 캐스트박스 들
노크 김정호 대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미들웨어와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하여 널리 분산되어 설치된 디지털사이니지를 관리하기 위해 직접 가지 않아도 되어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가지 용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하여 각 비즈니스 필요에 따른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종합 구성하여 확장성과 사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며 클라우드 캐스트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오픈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
노크는 향후 시스템의 성능 개선과 기능 확장을 위해 다중 해상도를 지원하는 UI 플랫폼, 사람의 액션과 얼굴 인식을 위한 컴퓨터비전 기술,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 광고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Play Store) 같은 디지털사이니지 앱스토어 구축에 나섰다. 무료앱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개발자와 사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즈용 앱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클라우드캐스트 플랫폼을 사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OS 기반의 클라우드캐스트는 개발방법이 같고, 기존 앱을 활용해 적용할 수도 있다. 노크는 향후 클라우드캐스트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을 더 쉽게하기 위해 SDK와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동대문디지털프라라자, 인천공항세관, 코엑스, 평창 휘닉스파크, SM 엔터테인먼트, 마포구청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도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태국 최대 규모의 국영통신사인 ToT(Telecom of Thailand)와 업무제휴를 맺어 주목을 받고 있다. 노크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인터뷰]
공개SW 기반 블루오션(Blue Ocean) 생태계 선점이 필요해
노크(Knowck) 김정호 대표
▲ 노크(Knowck) 김정호 대표
디지털사이니지의 향후 발전방향은?
최근 입주한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스마트 아파트 미디어시스템이 노크의 작품이다. 아파트 전체에 설치된 각종 디스플레이어 50여 개가 모두 클라우드로 묶여있다. 그동안 디지털 사이니지는 주로 매장용을 많이 사용되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 빌딩이다. 스마트시티가 본격화하면 도시 전체에 디지털사이니지가 깔리는 날이 올 것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또한 기반기술로 윈도우를 빠르게 대체하며 자리잡을 것이다.
공개SW 활성화에 대한 제언?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이를 주도하고 있는 최신기술은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공개SW 기술 공유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장악해가고 있다. 이는 기술종속이 갈수록 심해짐을 의미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자동차, 디지털사이니지 같이 아직 발전단계에 있는 블루오션 분야를 발굴하여 생태계 선점에 나서야한다. 또한 기업이 국내 규제에 가로막혀 기술개발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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