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echnet Summit 2016 후기] ICBM 전략 구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2016년 6월 15일, 『Open Technet Summit(오픈테크넷 서밋) 2016』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오픈테크넷 서밋은 오픈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입니다.

‘ICBM 전략 구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lie)로 압축되는‘ICBM’ 전략과 안전한 구현을 위한 오픈소스와 알고리즘, 보안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 강연과 튜토리얼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서석진 정책관(국장)은 축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최근 인공지능(AI)까지 주요 IT패러다임은 모두 공개 SW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정부 역시 공개 SW 확대와 함께 ICT규제개선을 통한 신산업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감동근 아주대학교 교수가 ‘알파고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감 교수는 1997년 체크 세계 챔피온인 카르파로프와 대결을 벌였던 딥블루와 최근 이세돌 구단과 대결을 벌여 이슈가 된 알파고를 비교하여 “오픈소스 시대에 돌입하며 컴퓨팅 파워는 더욱 싸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프랭크 필드먼 레드햇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주제로 강연을 이었고, 한국 MS 최주열 이사는 “현재 MS 애저에서 운영되는 가상머신(VM) 중 대다수가 오픈소스”라며 “윈서브 시스템으로 우분투 리눅스가 플러그인으로 허용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조 마지막으로 신종민 한국HPE 이사는 “전통적 인프라 환경을 하이브리드로 한순간에 스위칭(전환)할 수 없다”면서 “기존 환경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현실적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습니다.

오후에는 트랙 세션에서는 ▲미래 데이터센터를 위한 시스코의 SDN 전략(시스코코리아 김형수 부장) ▲비용절감을 위한 기업의 오픈소스SW 접근 전략(KT DS 주석훈 팀장) ▲IoT 시대의 보안 이슈 대응(LG CNS 엄정용 차장)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DBMS 활용 방안(큐브리드 장현석 이사) ▲아파치SW재단 오픈소스 인큐베이터 프로젝트-S2그래프 활용사례(카카오 윤도영 그래프DB파트장) ▲클라우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오픈소스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AWS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IBM 클라우드 플랫폼과 오픈 테크놀로지(한국IBM 공진기 차장) ▲상용SW 개발관점에서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공개SW역량프라자 박준석 박사) ▲빅데이터 기반 공공 혁신 사례(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이식 상무)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장에 진출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KT DS 주석훈 팀장은 “비즈니스 부서는 IT부서에 대해 돈이 계속 드는 상자와 같다고 말한다”며 “IT부서는 비즈니스 부서의 기대와 IT의 현실 속에서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오픈소스”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개SW역량프라자 박준석 박사는 자칫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오해하기 쉬운 공개SW의 라이선스에 대해 “오픈소스도 저작권이 있다”며 “엔지니어도 이 정도는 숙지해야 이슈 발생 전, 개발 단계서부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오후 튜토리얼 세션에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오픈소스인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아파치 스파크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Cloud Foundry(PaaS)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기(한국IBM 공진기 차장/에반젤리스트) ▲빅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해 아파치 스파크를 써야만 하는 이유(SK㈜ C&C 이상훈 대리) 등의 튜토리얼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