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엘라스틱, 3년만에 오픈소스 생태계로 복귀

 

- Open UP -

 

  • 엘라스틱, 데이터 분석 검색엔진 엘라스틱서치 및 데이터 시각화 도구 키바나에 오픈소스 라이선스 AGPL-3.0 추가하며 오픈소스로 복귀
    1. 엘라스틱은 다시 오픈소스로 복귀한 이유로 AWS가 포크를 통해 자체기술을 가지고 적극 투자하여 오픈서치를 운영, 현재는 시장에서 엘라스틱서치와 오픈서치가 별도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현재는 AWS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되었다고 강조
  • 가트너, 향후 5년 내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는 기술로 ‘멀티모달 생성형 AI’와 ‘오픈소스 LLM’을 선정
    1.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인간-AI 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생성형 AI 지원 제품의 차별화 기회를 제공하며, 오픈소스 LLM은 개발자가 특정 활용 목적에 맞게 모델을 최적화하여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빠르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

 

  • 엘라스틱, 엘라스틱서치와 키바나에 오픈소스 라이선스 추가하며 3년만에 오픈소스로 복귀
    • 엘라스틱은 데이터 분석 검색엔진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와 데이터 시각화 도구 키바나(Kibana)에 오픈소스 라이선스 AGPL-3.0(GNU Affero General Public License v3.0 only)을 추가
      1. 엘라스틱서치와 키바나의 기본 라이선스는 AGPL-3.0과 함께 SSPLv1 (Server Side Public Lic License 1.0) 및 ELv2(Elastic License 2.0)에 따른 트리플 라이선스임
      2. AGPL-3.0은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 오픈소스 라이선스
      3. 엘라스틱은 블로그를 통해 기존 Apache 라이선스가 아닌 AGPL 라이선스를 채택한 이유로 OSI가 승인한 라이선스이며 널리 채택된 라이선스이며, MongoDB 및 Grafana가 APGL이었던 사례를 참고했음을 강조
    • 엘라스틱 측은 오픈소스로 라이선스를 추가하며 다시 오픈소스로 복귀한 이유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분쟁으로 인한 사용자 혼란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힘
      1. 2021년 엘라스틱은 AWS가 자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 없이 기술을 사용하며 고객을 확보하는 점을 비난하며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엘라스틱 라이선스와 SSPL로 라이선스로 변경 적용
      2. 이후 AWS는 엘라스틱의 결정에 반발하고 엘라스틱서치 코드를 포크(Fork)한 후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서치(OpenSearch)’을 운영하였고 엘라스틱서치라는 제품명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엘라스틱 측과 합의하며 분쟁 마무리
      3. 현재 3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서 엘라스틱서치와 오픈서치가 별도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임
    • 엘라스틱의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셰이 배넌은 AWS가 포크를 통해 자체기술을 가지고 오픈서치에 적극 투자하면서 시장에서 엘라스틱서치와 오픈서치가 서로 혼동될 상황이 해소되었으며 현재는 AWS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되었다고 강조
      1. AWS 입장에서 오픈서치 개발 과정에서 많은 투자를 했으니 엘라스틱서치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짐
    • 엘라스틱과 비슷한 사례로, 2023년에는 레디스社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독점적 활용, 개발자 보상 부족을 이유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조건부로 변경, 이에 반발한 기업들이 레디스를 포크해 ‘발키’ 프로젝트 운영 중임
      1. AWS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서치를 운영하는 것처럼 레디스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에 대응한 발키 프로젝트에도 주요 기여자로 활동 중
  •  
  • 가트너, 생성형AI 보고서를 통해 멀티모달·오픈소스·도메인 특화·자율 에이전트 주목
    •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2024 생성형 AI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서 향후 5년 내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는 기술로 ‘멀티모달 생성형 AI’와 ‘오픈소스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선정
      1.  
      2. 리눅스 재단 프로젝트의 디지털 공공재 유형 비율
      3. [그림 ] 가트너 2024 생성형 AI 하이프 사이클
      4. * 출처: Datanami
        1. 멀디모달 생성형 AI
        2. 2027년까지 생성형 AI 솔루션의 40%가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이 될 것으로 예상
        3. 개별 모델에서 멀티모달 모델로의 전환은 인간-AI 간의 상호작용이 향상되어 생성형 AI 지원 제품의 차별화 기회 제공
          1. 기존 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기능과 특징을 추가함으로써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정 산업이나 활용 사례에 국한되지 않고 AI와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모든 곳에서 적용될 것임
        1. 오픈소스 LLM
        2. 오픈소스는 상업적 접근을 민주화하고 개발자가 특정 작업 및 활용 목적에 맞게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어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3. 오픈소스 LLM은 기업, 학계 및 기타 연구 역할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가치 향상을 위한 공통 목표를 향해 모델 개선이 가능한 액세스를 제공
          1. 이러한 맞춤화 과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향상, 모델 투명성, 협력적 개발 활용 능력, 공급업체 종속 가능성 감소 등 혁신 잠재력 증가
    • 향후 10년 내에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모델’과 ‘자율 에이전트’ 예상
        1.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모델
        2. 특정 산업, 비즈니스 기능 또는 작업의 요구 사항에 맞게 최적화되어 기업 내에서 사용 사례 개선,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향상과 더욱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
          1. 도메인 특화 모델은 범용 모델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산업별 업무를 위한 더 발전된 모델을 적용할 수 있어 생성형 AI의 광범위한 채택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
        1. 자율 에이전트
        2. 자율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결합 시스템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사용해 환경 패턴 식별, 의사결정, 행동 실행, 결과 생성 등 일련의 업무를 수행
          1. 환경 내에서 학습하고 개선되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비즈니스 운영 개선 및 고객 경험 향상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이를 통해 비용 절감 및 경쟁 우위 확보 가능

 

  • 시사점
    • 엘라스틱의 일련의 변화는 AWS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오픈소스 코드에 대한 기여없이 자사 서비스인 것처럼 제공한다면 엘라스틱과 같이 오픈소스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기업들도 해당 코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지하기 어려움을 보여준 사례임
    •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서치가 엘라스틱 서치와 별도의 서비스로 공존하며 엘라스틱서치가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복귀한 것과 같은 흐름이 장기적으로 레디스에도 적용되어 오픈소스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음
    •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의 여러 데이터를 다루는 멀티모달 AI 기술은 활용 목적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여 더 많은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용성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 주목할 만한 월간 이슈(9월)
    • (딥페이크)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 딥페이크 제작 코드 삭제
      1. 딥페이크를 활용한 각종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깃허브가 딥페이크 영상 제작에 활용되어 온 '딥페이스랩'(DeepFaceLab)의 코드를 삭제
        1. 최근 국내에서도 딥페이크 관련 범죄가 논란이며 전쟁 중인 국가는 딥페이크로 여론을 선동하고, 딥페이크를 이용한 글로벌 금융 사기도 늘어나고 있음
      2. 깃허브에 따르면 ‘잘못된 정보 또는 허위 정보를 구성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설계, 장려, 홍보, 지원 또는 제안하는 어떤 프로젝트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삭제 이유를 밝힘
        1. 깃허브는 자신이 개발한 소스 코드를 저장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지만,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소스 공유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음
    • (의학) 구글 딥마인드 AI 신약개발 가속화 위해 알파폴드3 오픈소스 공개
      1. 의약품 개발 및 유전체 연구 등에서 활용을 위해 '알파폴드3'가 아파치2.0 (Apache 2.0) 라이선스에 따라 오픈소스로 구현되어 깃허브에 공개
        1. 지난 5월,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신약 후보 물질 예측과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인 ‘알파폴드 3(AlphaFold3)’ 발표
        2. 알파폴드 3는 기존의 알파폴드 2의 성능을 개선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단백질 구조 예측은 물론, 광범위한 생체분자 예측까지 가능하도록하여 알파폴드 2 대비 단백질 예측 최소 50% 이상 정확
      2. 알파폴드3는 단일 사슬 단백질로 훈련된 모델이 먼저 공개되었으며 향후 기능을 추가하여 공개 예정이며, 코드와 함께 '가중치'도 공개될 예정
        1. 리간드 단백질, 핵산 예측 기능이 준비되는 대로 향후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
      3. 개발팀은 알파폴드3의 응용 범위를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 및 약물이 암에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
    • (멀티모달AI) 엔비디아, 비전 AI 능력 향상 모델 '이글' 오픈소스 공개
      1. 엔비디아, 복잡한 시각 정보를 이해해 상호 작용하는 능력이 향상된 멀티모달언어모델(LMM) ‘이글(Eagle)’ 오픈소스로 공개
        1. 깃허브에서 이글의 코드와 모델 가중치를 오픈소스로 공개
      2. 엔비디아가 여러 비전 인코더를 도입하고 높은 입력 해상도를 혼합해 시각 정보 인식을 강화한 LMM ‘이글’에 관한 논문 게재
      3. 기존 모델보다 훨씬 높은 1024×1024 픽셀 해상도의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광학 문자 인식(OCR)과 같은 작업에서 세부 사항을 정밀하게 포착
        1.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OCR은 대량의 문서 처리가 일상적인 법률, 금융 서비스, 의료 등의 산업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 절감 가능하며 중요한 문서 분석 작업에서 오류를 줄여 준법 감시 및 의사 결정 과정의 개선 가능
    • (생태계)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베트남 IT 협회와 오픈소스 MOU 체결
      1.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와 베트남 최대 IT 협회인 비나사(VINASA)가 오픈소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2.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오픈소스 협력, 기업 및 개발자 교류 등 활동 수행 합의
        1. 협약식 이후 매년 기업 교류를 위한 상호방문과 개발자대회 공동개최 등 구체적 협력 로드맵도 논의
    • (DB) 리눅스 재단의 ‘발키(Valkey), 오픈소스 포기한 키-값 데이터 저장소 레디스의 대안으로 부상
      1.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공급기업 퍼코나(Percona)는 ‘키-값 저장소: 발키의 관점에서 본 채택 동향(Key Value Stores: Adoption Trends Through a Valkey Lens)’ 보고서를 발표
      2. 이를 통해 키-값 데이터 저장소 소프트웨어의 활용도가 높은 레디스(Redis)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변경으로 인한 기업의 비즈니스 변화상황과 그 대안인 리눅스 재단의 ‘발키 프로젝트’ 주목도 확인
      3.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다른 키-값 저장소 솔루션을 검토 중으로 응답자의 75%가 이미 테스트 중이거나 도입을 고려 중임
      4. ‘발키 프로젝트’ 인지도에 대해서는 63%가 알고 있다고 응답
        1. 2024년 3월에 발표된 ‘발키’는 레디스의 포크(fork)이며, 오픈소스 상태를 유지하면서 레디스 사용자들이 기존의 인메모리 키값 저장소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리눅스, macOS, OpenBSD, NetBSD, FreeBSD를 지원
        2.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에릭슨, 퍼코나 등 주요 기업들의 지지를 받아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 중
      5. ‘발키’ 채택에 관한 설문에 대해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발키 전환을 수용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데이터 규모가 큰 대기업의 83%가 이미 도입 중 또는 도입을 적극 고려 중이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0%, 77%로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답변

     

 

※ 참고 Reference

 

 

Creative Commons LicenseOpen UP에 의해 작성된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
2024
공개SW 가이드/보고서 -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
공지 [2024년]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가이드 개정판 발간 file support 11994 2024-01-03
공지 [2024년] 기업 오픈소스SW 거버넌스 가이드 개정판 발간 file support 9661 2024-01-03
공지 [2024년] 공공 오픈소스SW 거버넌스 가이드 개정판 발간 file support 9594 2024-01-03
공지 공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실무 가이드라인 배포 file support 22180 2022-07-28
공지 공개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행 가이드라인 file OSS 20617 2018-04-26
508 [10월 월간브리핑] 통신에서 자동차까지, 오픈소스SW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산업 support 246 2024-10-28
507 [기획 브리핑] 글로벌 AI 규제 동향으로 살펴보는 오픈소스 모델의 역할과 도전과제 support 140 2024-10-27
506 [9월 월간브리핑] 엘라스틱, 3년만에 오픈소스 생태계로 복귀 support 2499 2024-09-28
505 [기고] CJ그룹, 오픈소스 생태계에 참여하다 support 2317 2024-09-28
504 [8월 월간브리핑] 오픈소스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 support 2425 2024-08-26
503 [기획 브리핑]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오픈소스의 영향과 잠재력 support 2311 2024-08-26
502 [기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과 기업들 support 2412 2024-08-26
501 [7월 월간브리핑]가트너,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를 위한 방안 제시 support 2637 2024-07-29
500 [기획 브리핑]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오픈소스SW 전략 support 2693 2024-07-26
499 [기고]오픈소스SW, 활용을 넘어서 기여로! support 2412 2024-07-26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