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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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 심화영 기자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을 일부만 오픈소스로 공개하죠?”
기자의 질문에 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돌아온 SK텔레콤 개발 담당 임원의 대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였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시각ㆍ언어 멀티모달 모델 ‘A.X 4.0 VL Light’ 등 일부 모델의 아키텍처, 파라미터, 학습 코드, 가중치, 사용 방법 전부를 공개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A.X 4.0 VL Light’와 프롬스크래치(처음부터 직접 구축) 방식의 ‘A.X 3.1’을 오픈소스로 풀었지만, 최상위급인 GPT-4o급 초거대 모델은 공개하지 않았다. SKT는 ‘경량 모델(수십억 파라미터)’을 공개하고, 초거대 버전은 공개하지 않아 “일부만 공개했다”고
기자가 착각한 것이다. 기술의 심장은 잠그고, 주변 장치는 열어두는 ‘선택적 공개’ 전략을 취한 셈이다.
이 장면은 AI 오픈소스 논쟁의 본질을 드러낸다.
(후략)
[원본기사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8111819231720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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